시골촌놈 이야기53 벌초를 다녀오다 벌초를 다녀왔다. 3대째 장손인 터라 벌초를 해야 할 묘는 10개나 된다. 아버지, 동생, 나 서울에 사시는 작은아버지, 오촌아재 두분, 육촌 동생 그리고 숙모까지 8명이 벌초를 시작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시작한 벌초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학산에 셋, 관석에 둘, 맛질에 둘, 어르말에 셋... .. 2011. 9. 8. 여름휴가에 찾아간 강화도(둘째날) 둘째날 석모도 자연휴양림을 나와 아침식사를 위해 들른곳이 이곳이다. 집안으로 들어가 후문을 나가보니 백길 낭떠러지 위에 세워져 있고 바닷가의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주변에는 고철을 이용해 로봇도 만들고 철로도 만들어져 있었으며 정원도 잘 꾸며져 있었다. 석모도 낙가산 중턱에 자리해 있.. 2011. 8. 17. 여름휴가에 찾아간 강화도(첫째날) 매년 여름휴가철이면 집사람과 함께 한두군데 지역을 찾아 떠난다. 올해엔 삼촌이 살고 계시는 강화도를 찾았다. 떠나기 하루전에 삼촌께 연락 드렸더니 숙소도 잡아 놓으시고 여행일정도 마련해 놓으셨단다. 열시쯤 출발해 삼촌이 계시는 강화군 송해면을 도착하니까 벌써 오후 두시가 넘었다. 차한.. 2011. 8. 17. 서각 거지안(居之安) 현관문 위 거지안(居之安)이라는 서각을 붙여 놓았다. '居之安 資之深'(사는 것이 편안하면 바탕이 깊어진다)이라는 글중에서 발췌한 것으로 중국초서의 대가 불음선생의 글씨를 복사해 서각한 것이다. 100cm*40cm*2cm 크기의 소나무 목재를 구해 대패질하여 나무결을 살려 사포질 한 다음 글씨를 붙이고 .. 2011. 7. 14. 나의 일터 지긋지긋한 비가 그쳤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확장되면서 시작된 이른 장마가 연 며칠 계속 비를 뿌려댔다. 비가 그친 월요일 상쾌한 맘으로 출근했다. 출근길에 보이는 정경들.. 구름에 싸여 있는 소백산과 싱싱하고 푸른 들판 그리고 나의 일터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나는 .. 2011. 7. 11.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가정 우리 가정을 소개하려고 보니 결혼한지 24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변변한 가족사진 한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집 한칸 없이 출발한 우리의 결혼생활에도 묵묵히 견디어 준 아내... 아내와의 사진도 별반 다를게 없고 군대 제대해 복학한 아들녀석도 마찬가지다. 함께 모이면 .. 2011. 6. 16. 촌놈의 안식처 여기가 촌놈의 안식처다. 영주시 이산면 원리 문화마을... 2009년 3월 그동안 꿈꿔오던 전원생활의 터전으로 잡은 곳이다. 3년여 기간동안 영주시 곳곳을 찾아 다니며 나의 보금자리를 찾아 왔다. 집이 맘에 들면 위치가 맘에 안들고 위치가 좋으면 집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곳을 선.. 2011. 6. 16. 나는 촌놈이다. 나는 촌놈이다. 농촌에서 태어나서 촌놈이고 농촌에서 살고 있어 촌놈이며 농촌을 좋아해서 천상 촌놈인 모양이다. 오늘도 하루 일상의 시작을 산과 들이 바라다 보이는 이산면 원리에서 정원을 손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매발톱꽃, 타래붓꽃, 비비추... 야생화와 단풍나무, .. 2011. 6. 15.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