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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시골촌놈 이야기

여름휴가에 찾아간 강화도(둘째날)

by 오리니 2011. 8. 17.

둘째날

석모도 자연휴양림을 나와 아침식사를 위해 들른곳이 이곳이다.

 

 

집안으로 들어가 후문을 나가보니 백길 낭떠러지 위에 세워져 있고 바닷가의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주변에는 고철을 이용해 로봇도 만들고 철로도 만들어져 있었으며 정원도 잘 꾸며져 있었다.

 

석모도 낙가산 중턱에 자리해 있는 보문사를 찾았다.

신라 선덕여왕때 회정대사가 지었다고 하며 조계종의 4대 사찰의 하나라고 한다.

보문사를 들어서자 안개가 가득한 사찰이 눈에 들어 왔다.

다른 사찰에선 볼수 없었던 눈에 들어 왔는데 꿈틀거리는 용조각이 참 특이해 보였다.

 

1928년 금강산 표훈사 주지와 보문사 주지가 눈썹바위에 직접조각 했다는 높이 20m의 마애관음상이다.

 

백여개의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다른 불상들은 한곳에 집중해 있는데 유독 다른 곳을 바라보는 불상이 있어 이채로웠다.

 

어부의 그물에 걸린 불상들을 줄지어 모셔놓은 석굴 나함전이다.

 

한 곳엔 거대한 와불이 모셔져 있었다.

 

석모도에서 배를 타고 나와 들른 곳이 전등사다.

전등사는 단군의 세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고구려 소수림왕때 진종사라 했던 것을 고려 충렬왕때 정화공주가 옥등을 이 절에 바쳤다 하여 전등사라 고쳐 불렀다 한다.

이 것은 윤장대란 것으로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으로 이것을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하여 사람들이 돌리고 있다.

 

사찰의 형태나 배치가 참 아름다운 곳이 었다.

 

수련과 연이 있었는데 마침 련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다.

 

물이 나오는 곳 옆에 불상인지 달마대사의 모양인지 조각해 놓은 것이 보였다.

 

여기가 광성보다.

신미양요때 가장 격렬했던 격전지였다.

1871년 미국의 로저스가 통상을 요구하며 아세아함대를 이끌고 침략하자 치열하게 싸웠던 곳으로

지금은 20여만평 규모의 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광성보를 들어가는 입구엔 안해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산화한 무명용사비가 세워져 있다.

 

광성보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 옆엔 온통 나무뿌리로 뒤덮힌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무의 생명력이 얼마나 끈질기고 굳건한가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강화도의 특산먹거리인 장어마을이다.

얼마나 맛있던지 삼촌과 우리부부 3명이 장어 2.5kg을 먹어 치웠다.

다시 한번 찾아가 먹고 싶다. 맛있는 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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