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재벌가로서
삼성그룹의 창업자이자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끈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를 찾았다.
이곳은
호암선생의 조부께서 전통 한옥양식으로 지은 곳으로
호암선생이 유년시절과 결혼전까지 살았었다고 한다.
남서향으로 지어진 일자형 생가는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담한 토담과 바위벽으로 둘러싸여 있엇고
뒤산에는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해 주었다.
풍수지리적으로는 노적봉 형상을 가졌고 혈이 맺혀 있어
명당중에 명당이라 한다고 하나
풍수지리를 별로 믿지 않는 나로서는
그냥 '편안하고 안온한 느낌을 주는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특이한 것은 바깥채와 안채 두군데 물 긷는 웅덩이가 있었고
오동나무가 여기저기 심겨져 있었다.
호암선생이 특히 오동나무를 좋아 했었다고 한다.
바위로 된 벽체돌이 있었는데
이 바위벽으로 인해서 좋은 기운이 이곳에서 멈췄다고 한다.
바위벽에는 여러가지 형상의 동물모양이 숨겨져 있었다.
거북바위
두꺼비 바위
자라바위
생가를 관람하고 돌아가는 길 모퉁이에
호암선생이 결혼후 살었다는 집이 보였다.
주차장 근처에 와 보니
요즈음 항암효과가 높아 인기가 좋다는
개똥쑥이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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