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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시골촌놈 이야기

벌초를 다녀오다

by 오리니 2011. 9. 8.

벌초를 다녀왔다.

3대째 장손인 터라 벌초를 해야 할 묘는 10개나 된다.

 

아버지, 동생, 나

서울에 사시는 작은아버지, 오촌아재 두분, 육촌 동생

그리고 숙모까지 8명이 벌초를 시작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시작한 벌초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학산에 셋, 관석에 둘, 맛질에 둘, 어르말에 셋...

네군데에 흩어져 있어 이동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학산과 어르말에 있는 묘 6군데는 긴장마로 인해 잡초가 얼마나 무성한지..

예초기를 이용해도 오랜시간 벌초를 해야 했다.

관석과 맛질의 묘 4군데는 잡초는 별로 없었으나

산 팔부능선에 위치해 있어 찾아 가기가 어려웠다.

 

시작하기 전

오촌아재

육촌동생

아버지

작은아버지

오촌아재

동생

 

점심은 집사람이 돼지고기와 상추, 고추로 준비를 했는데

관석을 마치고 나오면서 마침 쉼터가 있어 그곳에서 먹었다.

 

 

벌초를 위해 가는 곳곳에서는

야생화들이 우리를 맞고 있었다.

 

물봉선화

천궁

흔한 야생화인데 갑자기 생각이 나질 않는다.

달개비

물여귀

이름이 뭐였드라...

똥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