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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살며 사랑하며..

내 인생의 행로..

by 오리니 2011. 11. 21.

요즘들어 부쩍 내 인생의 마지막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현재의 내 삶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문득 나도 '나이아가라 증후군'에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 든 거인을 깨워라" 는 책에서

나이아가라 증후군(Niagara Syndrome)이란 말이 나왔다.

인생을 강물에 비유하여 물 흐르듯 세상을 살아가는

즉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흐름대로 아무런 생각이나 목적 없이 살아가는 삶을 비유하는 말이다.


인생은 강물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뚜렷한 목적이나 목표를 정해놓지 않고

강물이 흘러가듯이 세상의 이치대로 세상의 흐름대로 그냥 살아간다.

강물이 흐르는 동안, 여러 가지 사건이나 도전 등에 직면하게 되지만

그저 물이 흐르는 대로 삶을 맡기며 살아간다.

강물이 갈라지는 분기점에서도 어디로 가야 좋은 길이고

나에게 도움이 될 지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의식없이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물줄기가 거세지고 요동치는 소리에 놀라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내 곧 나이아가라 폭포 절벽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린걸 알게 된다. 너무 멀리 와 버린 것이다.

절벽 끝에서 빨라지는 물줄기로 인해 아무리 노를 저어 봐도

그대로 폭포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만약 상류에 있을 때 여러 가지 사건이나 도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대처했더라면,

그리고 강물이 갈라지는 분기점에서도

나에게 좋은 방향이 어디일지 조금만 더 생각하고 길을 갔더라면 추락을 면했을 것이다. 

 

 

삶이라는 인생의 강물속에서 얼마나 허덕이며 살아왔던가...

한치 앞 휩쓸리는 파도나 바위에만 신경 쓰느라

정작 거대한 폭포를 향해 가고 있는 지도 모른체 흘러온 것은 아닌지...

 

이제부터라도 좀 더 멀리 바라보고 주변을 둘러 보며

헤쳐나갈 삶의 방향 키를 굳세게 잡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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