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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정원수 이야기

정원수 기르기 '배롱나무'

by 오리니 2011. 7. 13.

배롱나무는

5~6m 정도 크는 낙엽관목으로 뿌리와 나무껍질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는 나무다.

부처꽃과의 나무로 꽃이 피고지면서 100일간 간다고 하여 목백일홍이라고 하며

또는 자미화, 해당수, 만단홍이라고도 불리운다.

 

 

지금 우리나라에 심겨진 배롱나무는

중국에서 관상용으로 들어와

해발 150~1,000m 지역의 사원과 촌락 부근에 심겨져 있는 귀화식물이다.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빨리 성장해 가지를 많이 만들어 쉽게 키울수 있지만

내한성이 약해 충청남도 이남에서 잘 자란다.

 

이곳 영주에서는 지난해

정원에 심겨진 수많은 배롱나무가 얼어 죽은바 있다.

따라서 겨울나기를 위해

짚 같은 것으로 나무줄기나 나무전체를 싸 주어야 한다.

 

 

배롱나무는

4월하순에서 5월상순에 싹이 나오는데

15도 이하에서는 생장을 멈추고 25도 이상 되어야만 생장이 왕성해 진다.

햇빛을 좋아해서 여름철 16시간 햇빛을 쬐어야 생육도 왕성해 지고 꽃눈형성도 잘된다.

 

배롱나무의 번식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노천매장하여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삽목이나 취목, 꺽꽂이, 분주도 잘된다.

 

삽목을 하려면

3월 하순경 부터 5월 중순까 잘되며,

이 시기를 벗어나도 삽목이 잘되는 편이다.

나의 경우는 지난 6월 19일에 삽목하였는데

지금 100% 뿌리내림이 되고 있으니까..

 

배롱나무는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다.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봄에 새순이 나오기전 4월 중순경 2~3눈을 남기고 잘라준다.

가을에 가지치기를 하면 가지가 마르기 쉬우므로

보기 싫더라도 월동한 후 봄에 가지치기를 해준다.

 

잎과 신초에 흰가루를 뿌려 놓은 것같은 흰가루병과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고 그을병을 유발하는 주머니깍지벌레의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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