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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들꽃 이야기

들꽃정원의 야생화 '비비추'

by 오리니 2011. 7. 12.

비비추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지방의 특산식물이다.

비비추는 옛부터 집안 뜰이나 마당가의 울타리 근처에 심어왔던 식물이다. 

 

들꽃정원의 비비추는

좀비비추와 무늬비비추 위주로 심겨져 있다. 

(좀비비추)

 

(무늬비비추)

 

비비추의 번식은 종자 또는 분주로 할 수 있다.

종자번식시에는

3월경에 비닐하우스나 온실에서 파종하여 육묘하면 3년만에 꽃을 볼 수 있다.

파종용토는 피트모스와 버미큐라이트를 1:1 로 혼합하여 사용하고

25도 정도 온도를 유지하면서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 주면 1~2주후에 발아한다.

 

분주는

새싹이 나올 무렵인 3월중에 포기전체를 굴취하여

흙을 털어낸 다음 싹을 중심으로 뿌리를 붙여 심으면 된다.

심을 때에는 너무 깊게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여 심고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비비추는

환경적응성이 뛰어나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자란다.

그러나 척박한 토양보다는 양토에서 수분이 잘 공급되면 왕성하게 자란다.

포기간격은 30cm내외가 좋고

심고나서는 건조를 막기 위해 짚을 3~4cm정도 두께로 깔아 주면 좋다.

 

 

 

여름의 직사광선은 잎을 타게 하므로 30~50% 정도 차광하여 주거나

나무그늘 아래 햇빛이 부분적으로 차단되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잔뿌리가 많아서 토양을 지지해 주기 때문에 비탈면이나 돌틈사이에 심는 것도 좋다.

 

비비추는 생육이 왕성해 시비량이 많은 식물이무로

완숙퇴비를 밑거름으로 뿌리고 갈아 엎고 심는다.

여름철에는 진딧물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방제해 주고

겨울철에는 건조해서 마르지 않도록 짚으로 멀칭해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