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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시골촌놈 이야기

북부시찰회 야유회

by 오리니 2013. 11. 4.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1박 2일간 북부시찰회 야유회를 다녀왔다.

 

북부시찰회는 경북노회중 경북북부지역 목사와 장로들의 모임으로

매년 야유회를 가지고 있는데 올해에는 원주 홍천지역을 다녀왔다. 

 

먼저 홍천 공작산 생태숲을 찾았다.

공작산은 해발 887m로 산으로서 산세가 공작이 날개를 펼친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홍천읍에서 바라보면 거인이 하늘을 향해 누워있는 형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생태공원은 공작산과 수타사 일원에 자생식물과 향토수종을 식재해 복원한 곳으로

우리는 여러 생태숲 중 산소길을 선택해 걸었다.

 

3km정도의 산소길에는 넓은 암반으로 된 계곡과 귕소를 비롯한 큼직한 소들

그리고 계곡 양쪽으로 기암절벽과 우거진 숲이 비경을 이루고 있었다.

 

생태숲공원 산소길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우리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 내외와 함께..

 

첫날 숙소로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를 찾았다.

 

천혜의 자연조건 속에서 조성된 이 오크밸리 리조트는 삼성가에서 세웠다고 한다.

340만평의 넓고 수려한 자연경관속에서 골프장,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참나무 군락과 자연환경을 살린 디자인과 예술작품과 함께 만들어진 휴식공간과 어우러져

내가 다녀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곳에는 아담하게 지어진 오크밸리교회도 있었는데

교회 안으로 들어서자 자연채광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어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회예배를 마치고 함께 간 시찰회원들과 함께

 

 

돌아오는 길 강릉경포대와 주문진항을 들러 해변산책도 하고

 

 

아내와 함께 해변길을 걷기도 했다.

 

 

1박 2일간 여행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상해 있던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을 비우고 털어 버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