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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시골촌놈 이야기

가족여행으로 '회룡포'를 다녀오다

by 오리니 2013. 9. 26.

추석명절을 보낸 다음날

모처럼 며칠을 함께하는 아들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예천읍내에 있는 단골식당 별관을 찾아

순대국에 돼지불고기와 닭불고기를 곁들여 맛나게 먹었다.

 

이 단골식당은

강호동이 진행하던 때 '1박 2일'에 나와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줄을 서서 표를 받아 대기하면서 먹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곳이다.

 

요즈음엔 

별관을 지어 다소 대기하거나 혼잡하지는 않지만 손님들만은 여전히 북적거리고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찾은 곳이 회룡포여울마을이다.

회룡포는 2000년에 방영된 KBS 인기드라마 '가을동화'의 초기배경이 된 곳으로

하천이 휘둘러 흘러가는 물도리 마을로 육지속의 섬마을인데

안동의 하회마을, 영주의 무섬마을과 더불어 아름답다고 널리 알려진 곳이다.

 

 

평소에는 전망대를 찾아 회룡포를 내려다 보기만 했었는데

다리를 건너 회룡포 여울마을을 찾았다.

 

 

회룡포 여울마을 입구는 물이 흐르는 냇가로

공사용 철판으로 뽕뽕다리를 만들어 마을로 들어가도록 했는데 

물놀이 하는 어린이들과 민물고기 잡이를 하는 관광객들이 보였다.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를 들어서자 회룡포 돌안내판과 

보이는 노오랗게 익어가는 벼가 우리를 맞고 있었다.

 

 

뜨거운 햇살 때문에 마을 전체를 둘러 보지 못하고 다시 나오고 말았는데

다음 기회엔 마을 전체를 제대로 휘둘러 보리라 마음 먹었다. 

 

아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