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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살며 사랑하며..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by 오리니 2013. 11. 1.

얼마전까지 한가지 일로 마음고생을 좀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을 들여 이 일을 위해 노력해 왔고 희망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나를 맥빠지게 했다.

 

무엇보다도 결과를 가져오는 과정에서의 석연치 못한 여러가지 일들이 내 맘을 괴롭혔다.

상한 맘을 털어 내기 위해서 분재를 만지기도 하고 정원도 관리하였고

아내와 함께 여행도 다녀 봤지만 상한 마음을 털어 내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해서 마음을 털어 내는데 보름간이라는 긴 시간을 허비했다.

이제사.. 하며 마음을 추스릴 즈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쉬웠다.

진작 봤으면 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을 텐데...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라는 제목의 이 책은

행복의 시작이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됨을 알려 주는 심리 에세이다.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방법을 5장으로 나누어 기술했는데

그 중 제4장 '마음 털어내기- 지금을 행복하게 살아라' 의 일부분을 소개한다.

 

 

 

 

마음 털어내기 - 지금을 행복하게 살아라

 

지금만으로도 기쁨이다

행복은 과거나 미래에 있지 않다. 행복은 추억이나 욕망보다도 훨씬 더 근원적이다.

행복은 언제나 내 안에 있기 때문에 과거로 물러가거나 미래로 달려갈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순간만이 행복의 실제이다.

 

내 마음속의 상처나 문제는 단지 우리의 기억 속에서만 사실이다.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단지 시간의 흐름이 아닌 사고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있다.

 

 

현재 실재하지도 않는 과거의 아픔으로 자기를 학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도 많다.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는 만큼 미래가 좋아진다면 얼마든지 두려워해도 좋다.

그러나 미래 때문에 늘 초조해 해도 절대로 미래가 바뀌지는 않는다.

오히려 미래의 포로가 되어서 정작 오늘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지나쳐버릴 수 있다.

   

   

행복은 과거나 미래와 관계없이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은 과거에는 현실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직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는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끝나버린 과거나 막연한 미래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내가 곧 기회다

살다 보면 평생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이 기회를 잡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희랍 신화의 기회의 신은 앞머리만 무성하고 뒷머리가 없다.

기회가 올 때 얼른 앞에서 잡아야지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못 잡기 때문이다.

그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생활 방식에 따라 사람들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남을 기회로 삼아 인생을 사는 사람이며,

다른 하나는 자기를 기회로 삼아 자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를 기회로 삼아 살려고 한다.

자기 하나만을 기회로 삼고 세상을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인생의 가치를 깊이 느낄 수 있다.

자기를 기회로 여기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잃었어도,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행복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무엇’을 찾는 사람이 아니라

평범한 것을 ‘특별한 무엇’으로 만들어가는 행복의 장인일 뿐이다.

진정한 기회주의자에게는 그 자신이 곧 기회이다. 내 모든 것이 다 기회인 것이다.

나의 좋은 면만이 아니라 내게 불리한 면도 다 기회이다.

모든 시간과 모든 사건, 모든 형편을 다 기회의 재료로 삼는 기회의 연금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