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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만의 들꽃정원

아! 봄이..

by 오리니 2013. 5. 13.

아! 봄이... 봄이 가려나 보다.

아직 터트리지 못한 꽃봉오리를 머금고 있는 봄꽃들도 있는데...

 

어제 오늘... 26~27도의 여름같은 날씨가

정원의 꽃들도 더운 날씨에 못견뎌 하며 허덕이고 있다.

 

기상예측가들이 봄과 가을은 점차 줄어들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진다고 하더니

벌써 봄과 가을은 점차 짧아지고 그 경계마져 모호해 지고 있다.

 

진눈깨비가 내려 추위 걱정하던 때가 겨우 한달여 지났을 뿐인데 벌써 여름이라니...

 

이 무더위속에서도 어느새 꽃을 활짝 피워내고 있는 큰꽃으아리

 

노오란 꽃망울을 힘겹게 터트리는 알프스민들레

 

나무아래 싱싱한 모습으로 꽃을 피워낸 둥글레

 

날카로운 매발톱을 드러내며 웃고 있는 매발톱꽃.

 

변이종으로 청자색의 화려한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매발톱꽃.

 

터트릴 듯 잔뜩 으스대며 꽃망울을 내밀고 있는 꽃작약

 

소나무 아래에서 힘겹게 꽃대를 뽑아올린 붉은꽃단풍취

 

꽃망울을 잔뜩 머금고 있는 때죽나무..

 

꽃이 지고 허연 머리를 내보이고 있는 할미꽃

 

바위틈 사이의 연화바위솔, 거미바위솔, 호랑이발톱과 같은 바위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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