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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알아가기

유실분재 '석류나무' 기르기

by 오리니 2011. 11. 29.

석류나무

소아시아 원산으로 1과 1속인 낙엽성 관목으로

어린줄기는 4각을 이루며 가시가 있다.

 

 

 

 

 

 

 

 

 

 

 

 

 

 

 

 

 

 

 

 

 

 

 

 

 

 

 

 

 

줄기는 매끄러우나 수령을 더해가면서 서서히 비틀어 진다.

그래서 석류나무 줄기를 연간이라고 하는데

잎은 마주나고 기다란 도란형으로 자라며 꽃도 아름답고

특히 열매가 아름다워 유실분재로 알려져 있다.

 

꽃은 홀꽃과 겹꽃이 있는데 홀꽃만이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화색이 특이한 주황색으로 산뜻한 느낌을 준다.

 

맹아력이 강하고 번식이 잘되어 가꾸기 쉽지만

겨울철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는 다소 보온이 필요하다.

 

 

 

 

 

 

 

 

 

 

 

 

 

 

 

 

 

 

 

 

 

 

 

 

 

 

 

 

 

 

일반관리

석류는 산성토양을 싫어 하므로

용토를 만들때 산모래인 마사토만 단용으로 쓰지말고

연탄재의 잘탄 부분만 골라 녹두알 크기로 부수어 채로 쳐서

쌀을 씻듯 여러차례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20%정도를 섞어서 쓴다.

이 때 연탄재를 하루쯤 알비료를 물에 풀어 액비상태에 담그어 놓았다가

말려서 사용하면 좋다.  

 

겨울철에는 얼지 않도록 관리하되

건조해서 잔가지가 말라 죽지 않도록 용토가 마르지 않도록 한다.

 

 

 

 

 

 

 

 

 

 

 

 

 

 

 

 

 

 

 

 

 

순집기

석류는 수목 스스로가 잔가지를 잘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필요한 순만 남기고 필요없는 순은 기부에서 바짝 잘라 버린다.

나머지 순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순집기를 하는데

자주 순집기를 하면 가지가 약해지고 꽃눈을 만들 힘이 약해지므로

순이 10cm정도 자라는 것을 기다려 순집기 하는 것이 좋다.

 

잎은 마주나기 때문에 순집기 한 후 양쪽으로 동시에 나오는 눈을

한방향에 하나씩만 두고 잘라 버려 잔가지 배열을 지그재그로 맞추고

끝순은 마주나기를 그냥 방치해 둔다.

 

 

잎따기

수형을 만들기 위해 잔가지가 필요할 때에는

7월경에 모든 잎을 다 따버리도록 한다.

단엽을 한후에 물주기를 약간 줄이고 줄기와 가지에 매일 분무하여

습도를 조절해 주면 일주일이 지나면서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는데

잔가지들이 많이 자라나오므로 그 이후 자라는 순은

계속해서 2마디정도에서 순집기를 한다.

 

철사걸이

석류나무는 일반적으로 목질부가 유연하므로

철사걸이 효과를 보기 쉬운 수종이다.

줄기가 연약한 6월과 7월이 철사걸이 적기로

이 때는 작업이 잘못되어도 고치기 쉽고 상하는 일도 드물다.

철사걸이한 수목은 3~4일간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분갈이

봄철 눈이 움직이기 전에 분에서 뽑아 묵은 용토를 털어내고

뿌리를 다듬는 작업을 한다.

분갈이 하기전날 충분한 물주기를 하여 다음날 분과 분리시키기 쉽도록 한다.

용토의 절반정도를 털어 버리고 뿌리를 가지런히 풀어 다듬는다.

채로 친 연탄재 20%, 부엽토를 10% 정도 섞어 쓰게 되면

산성도 견제해 해주고 보수력도 좋아진다.

 

뿌리 사이에 용토가 잘 들어 가도록 대나무 젓가락으로 찔러서 용토를 채운 후

물주기를 하고 느글에서 %~7일 지난 후 분재선반에 올려 놓는다.

 

비료주기

분갈이 한 수목은 눈이 트기 시작하면 액비를 엷게 희석하여 시비한다.

본격적으로 수세가 회복되면 알비료를 치비하는데

한달에 한번정도는 20배 정도 희석한 잿물을 주도록 한다.

장마철에는 비료를 걷어 들인 후 장마가 걷히기를 기다려

초목재를 태워서 만든 잿물비료를 시비하고 알비료를 치비하고

낙엽이 진후에는 다시 걷어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