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수 분재로서 대표적인 수종이 모과나무를 들 수 있는데
모과나무는 낙엽활용 소교목으로 배나무과에 속하며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경기도 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다.
모과나무 잎은 타원형으로 양쪽 끝이 뽀족하게 거치가 나있고
잎 뒷면에는 털이 나있으며 꽃은 한개씩 가지끝에 단립하는데 홍색으로 핀다.
모과나무는 봄에는 꽃과 가을에는 커다랂고 향기가 있는 열매가 있고
수피는 광택이 있으며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어 관상가치가 높다.
또한 수성이 좋고 공해에 강하며 밑둥치 발달이 좋아 수형이 빨리 이루어지고
순집기에도 강해 가지만들기에도 어려움이 없으며
이식력이 좋아 가을철 낙엽이 진후 이식해 죽는 일이 잘 없는 등
분재수로서 좋은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일반관리
모과는 일반적으로 산채목이 많아 명품으로 손꼽히는 것이 많다.
실생으로 가꾸면 20년이 걸려야 꽃을 피우므로 주로 접목을 하게 되는데
접자리가 깨긋하여 흠이 안보인다.
석양이 강한 것을 피하도록 하고 한여름의 엽수를 즐기는데
열매가 익을 무렵 직사광선은 열매를 태우는 경우가 생길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모과는 추위에 견딜 힘이 있어 무가온으로 가능하나 약간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순집기
자라오르는 새순을 수형으로 보아가며 쓰임가지와 구별하여 순집기를 한다.
10cm정도 자랄때까지 기다렸다가 2~3마디 남기고 순집기를 하는데
순집기 후 1주일이 지나면 곁순이 자라는데 곁순도 먼저와 같은 방법으로 한다.
순집기를 방치하면 곁순이 자라 나오지 않으므로 유의한다.
순이 생장을 멎은 시기에도 순집기를 하면 다시 생장에 자극을 받아 곁순을 치게 되는데
순이 맞지 않는 것은 수시로 간단한 철사걸이로 교정해 준다.
잎따기
배양중에 있는 수목을 빠른 시일에 잔가지를 받아내어 수형을 만들고자 할때에는
잎을 따주게 되면 부정아가 발생하여 많은 가지를 얻어낼 수가 있다.
이 방법은 형태가 거의 완성되어 잔가지를 얻고자 할때에만 시도하는데
5월경이나 6월경에 실시하도록 한다.
늦은 여름이나 초가을이 되면서 잎이 상하거나 보기 흉하다 하여 따버리면
새순이 터져 나오지 못하고 낙엽이 진 상태로 겨울을 넘기게 되므로
7월 이후에는 잎을 따지 말아야 한다.
철사걸이
모과는 가지를 굽힐때 꺽여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6월상순 목질부가 유연할 때 수목의 형태를 정리하기 위한 철사걸이를 하고
묵은 가지를 철사걸이 할 때에는 오히려 2월 ~ 3월 상순경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철사걸이를 한 후 철사가 수피에 상처를 주는가 세밀한 관찰을 하도록 하는데
될 수 있는 한 6개월 이상은 감아 놓지 않도록 한다.
분갈이
노목을 제외하고 해마다 분갈이를 해 주는데
따뜻한 지방에서는 가을철 분갈이가 좋으며 추운지방에서는 4월 상순경 분갈이한다.
묵은 용토를 1/3정도 서서히 털어 버리고 뿌리를 풀어준다.
분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뿌리를 다듬어 주되 뿌리가 분얼이 많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잘라 주도록 하며 무리가 가더라도 회복이 빠르므로 별 걱정이 없다.
분에 용토를 넣고 수목을 심기전에 분바닥에 굵은 모래를 충분히 넣어
뿌리가 썩는 일을 방지하여 주고 뿌리 사이에 용토가 잘 들어 가도록 한다.
비료주기
알비료를 용토위에 치비하는데 다른 수목보다는 조금 양을 많게 하는데
특히 새순이 자라기 시작할 때와 열매가 커지기 시작할 때에는
치비외 액비로 시비를 보충해 충분히 비료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을철 9월과 10월에는 초목재를 풀어 액비로 3~4회 시비하여
열매가 튼튼해 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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