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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알아가기

화목분재 '산사나무'기르기

by 오리니 2011. 11. 4.

산사나무는 장미과 낙엽관목으로

척박한 토양에 적응하는 힘이 강하고 수세도 강할 뿐아니라

번식이 용이해 분재로 가꾸기 적합한 수종이다.

 

 

 

어린가지에는 짧은 털이 있고 작은 가지는 짧으며

잎은 넓은 마름모꼴의 난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의 도란형인데

길이는 2~6cm 깃모양으로 3~7개로 갈라졌으며 거친 톱니가  있다.

끝은 날카로으며 잎면은 쇄기모양인데 어린 잎의 표면에는 가느다란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지고 이면에만 가는 털이 있다.

 

5월과 6월경에 꽃이 피는데 가지끝에 4~7cm정도의 흰색 또는 분홍색의

매화꽃과 같은 꽃잎이 5장으로 피어난다.

 

분재로 많이 가꾸어지는 것은 서양산사인데

가지와 잎에 털이 없고 잎이 3~5갈래 갈라진다.

 

일반관리

주로 산속의 물가 계곡에서 많이 자라는 산사나무는 

배수가 좋고 습한 용토을 좋아하며 바람이 잘 통하고

오전에 햇볕이 충분히 쬐이는 장소면 잘 자란다.

너무 강한 석양을 오래 머무르는 장소에서는 잎이 타는 수가 많으므로

석양에는 해가림해 주는 것이 좋다.

 

물관리를 충분히 하도록 하고 약간 공기가 습하고 바람이 세지 않는 곳에서는

생육이 좋으나 도장되기 쉬우므로 오전에 햇볕이 충분히 드는 곳에서 관리한다. 

 

순집기

봄철 새로운 순은 매우 강하게 자라난다.

전체적으로 원하는 수형으로 순집기를 하지만 잎이 어긋나기 때문에

새로 나올 순의 방향을 보아가며 순을 자르는데

기부에서 2~3마디 정도를 잘라 충실한 곁순을 받아내는 것이 좋다.   

 

산사나무는 봄철 새로나오는 순에서 꽃을 피우므로

이른 봄부터 순집기를 하지말고 개화기가 끝나기를 기다려 실시하고

6월 이후에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잎따기

수형을 만들어 가는 수목은 6월경에 새로 받아낸 곁순이 굳을 무렵

전체적으로 단엽을 하므로서 잔가지를 얻어 낼 수 있다.

잎이 타서 보기 싫게 되었을 때도 단엽을 해 새순을 받아 내되

8월 이후에는 단엽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철사걸이

6월경에 가지나 줄기를 교정할 부분에 철사걸이를 하는데

순집기를 마친 가지에는 꽃눈이 형성되기 시작하므로

새로운 순에 철사걸이를 하여 방향을 유도해 주므로써

화아분화가 촉진되고 오래된 가지도 교정된다.

 

철사는 느슨하게 감되 한창 생육하는 시기 미르로 수피를 파고 드는 가 확인하여

가을철에 철사를 풀어 주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를 굳어져 있게 된다.

 

분갈이

물빠짐이 좋은 산모래인 마사토를 용토로 사용하되

부엽을 채로 골라 콩알 크기의 거친 것만 모아 용토의 약 20%정도 섞어준다.

 

산사나무는 재생력이 놀랍도록 간한 수종이므로 

뿌리에 붙은 묵은 용토를 반정도 털고 뿌리 다듬기를 마친후 새용토로 갈아 심는다.

분갈이 후 바람이 없고 따뜻한 반그늘에서 충분한 물주기로 새뿌리의 발생을 도와준다.

약 일주일 정도 지난후 서서히 오전 햇볕부터 접하게 한 후 

배양장소로 옮기어 놓는다.

 

비료주기

산사나무는 다비성 수목으로 특히 미량요소의 요구도가 크다.

봄철 개화기 전에는 엷은 액비로 1회 정도 대신하지만

꽃이 지고 열매가 커짐에 따라 많은 양의 비료를 요구하게 된다.

용토속에 알비료를 반으로 쪼개어 5치분 기준으로 4개정도 묻어 준다.

치비한 후에도 일부일에 한번정도 엷은 액비를 엽면시비하여 비료를 공급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