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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알아가기

송백분재 '노간주나무(두송)' 기르기

by 오리니 2011. 10. 4.

노가지나무 또는 노간주향나무라고도 불리는 노간주나무(두송)

상록성 소교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는 나무다.

 

 

잎이 바늘잎으로 3개씩 윤생하며

잎색은 황록색이나 겨울에는 약간 갈색을 띠고 2년째 가을에 묵은 잎은 낙엽이 된다.

노간주나무는 자연상태에서는 주로 피라밋형태로 자라는데

줄기는 잘 굵어지지 않지만 산채에서 얻은 노목의 사리나 신은

어느 송백류에도 얻을 수 없는 강함과 색감이 느껴진다.

 

노간주나무는 이식력이 강하고 환경에 잘 적응하며

직간, 곡간, 군식, 현애 등 폭넓은 수형을으로 가꿀 수 있다.

 

일반관리

노간주나무(두송)는 수성이 강하고 더위나 추위 공해 등 환경에 잘 적응해서

관리에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

용토는 마사토를 사용하고 물주기는 용토가 마르는 것을 확인하여 물주기를 한다.

수령이 적더라도 생과 사를 연출해 두송 특유의 품위를 얻을 수 있는데 

죽은 가지나 줄기는 다듬어 사리간으로 만들어

살아있는 가지와 죽은가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순집기

노간주나무(두송)은 4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생장하므로 순집기를 하되

방치하면 힘이 없이 자라므로 도장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어느 때이고 손톱으로 잘라낸다.

가위로 자르면 자른 부위가 붉게 되어 보기에 좋지 않다.

여러해 거듭 순집기를 하면 잔가지를 벌리고 잎이 두툼하게 살찌므로

계속적으로 비배관리와 순집기를 하도록 한다.

 

잎솎기

노간주나무(두송)은 어느정도 세월이 경과하여 잎이 무성하게 될때 까지는

잎솎기는 별로 필요치 않다.

그러나 수심부분에 분얼이 잘된 가지가 잎을 밀생시킬 경우 묵은 잎을 솎아내도록 한다.

묵은 잎은 연약한 가지보다 목질화된 부분에 달리게 되는데

잡아당겨 뽑으면 수피가 벗겨지기 쉬우므로 수심부분을 향해 뽑아야 한다.

 

 

철사걸이

수형교정을 위한 철사걸이는 4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한다.

세력 조절을 위해서는 철사를 느슨하게 걸도록하고

수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목의 상태를 파악한 후 철사걸이 한다.

살아 있는 가지와 사리간과 경계부분은 눌리지 않도록 고무를 대어 감아주고

예각으로 뻗어난 가지는 둔각으로 유도할 때 

무리하여 가지와 줄기부분이 찢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분갈이

분갈이는 4월 상순에서 5월상순경 분에서 뽑아서 뿌리 다듬기와 용토를 갈아 준다.

노간주나무(두송)은 뿌리발육이 좋으므로 2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를 해주는데

분갈이 시에는 목이 긴 장갑을 껴서 따가운 침엽으로 부터 보호해야 한다. 

 

 

 

비료주기

생장기인 4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알비료를 치비하되

한여름 장마철에는 걷어 두었다가 다시 치비하면 된다.

한달에 한번정도 갈아주어 비배관리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

가을철에는 과린산석회를 물에 엷게 타서 시비하는 것이 좋으며

요소 등 화학비료를 희석(5%미만)한 물비료를 주되

초목재를 10배 정도하여 물주기를 대신하면 용토를 중화 시킬수 있다.

동해 피해를 줄이려면 칼륨이나 석회비료를 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