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의 일정한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
가지를 자르고 정리하는 작업을 전정이라 한다.
가지치기를 하기전에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앞으로 이 나무를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갈까하는
머릿속 그림을 그려보고 잘라야 한다.
한번 잘못 자르면 다시 회생시킬 수 없는게 전정이다.
전정은 수형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필요하고
불필요한 가지를 일찍 잘라주어 양분의 손실을 줄이고
바람과 햇볕을 골고루 들게 하므로소 나무를 튼튼하게 하며
세력을 고르게 조절함으로서 오래 살 수 있게 한다.
일찍 잘라주어야 할 불필요한 가지로는
죽은 가지, 병든 가지, 웃자란 가지
교차된 가지, 떨어진 가지, 나란히 난 가지
마주난 가지, 돌아온 가지 들이다.
전정에 적합한 시기로
송백류 중에는 소나무와 곰솔, 섬잣나무는 3월과 9월,
노간주나무와 향나무 2월
삼나무와 가문비나무 12월~2월이 적기이다.
잡목류는 대부분 2월 ~ 3월인데
단풍나무, 느티나무, 너도밤나무, 당단풍, 느릅나무와
은행나무, 버드나무 자귀나무, 화살나무가 그렇다.
송백류나 느티나무 소사나무 단풍나무 등 잡목류는
수형을 아름답게 하기위해 햇볕이나 바람이 들어 오도록 하면 되지만
꽃분재과 열매분재의 식물은
전정을 잘못하면 꽃이나 열매가 달리지 않을 수 있다.
꽃분재와 열매분재는
우선 꽃이나 열매가 달려 있을 때는 전정하지 않는것이 좋고
일반적으로 꽃이 모두 핀 다음 질때 자르는 것이 좋다.
대부분 꽃눈이 생기는 시기가 8월 전후로서 꽃눈이 생기기전에 잘라 주는 것이 좋다.
꽃분재 전정적기는
벚나무는 12~2월, 매화, 해당, 개나리는 1~2월
동백, 영춘화는 2~3월이 좋고 철쭉, 모과나무는 6월이 적기이다.
열매분재 전정적기로는
감나무는 12~2월, 으름나무와 배나무, 산사나무, 산수유나무는 2월
홍자단, 피라칸사스, 감탕나무, 애기사과나무는 3월이 적기이다.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는 쇠약해져 있으므로 다음해에는 꽃이 피지 않는 경우가 많고
금년에 열매 맺지 않고 충실한 가지는 내년에 꽃이 피는 법이다.
따라서 열매가 달렸던 가지는 짧게 잘라 원기 있는 새가지를 받아야 한다.
가지를 자를 때 바깥쪽에 붙어 있는 눈 위를 잘라주면 좋은데
이는 안쪽눈 위를 자르면 역지가 되거나 수형을 흐트릴 수 있다.
옮겨심기 적기를 전정의 적기로 생각하면 되고
낙엽수는 대부분 겨울이 적기이며
꽃눈 분화기와 그 전후에는 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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