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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뿌리채소 '생강' 기르기

by 오리니 2017. 5. 2.

생강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 저온으로 생육이 어려워 1년생과 같이 재배되고 있다.

 

 

생육환경

 

생강은 고온성작물로서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25℃에서 30℃로서

15℃이하로 떨어지거나 30℃ 이상이 되면 장애를 받게 된다.

약광을 좋아하는 작물로 반음지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토양은

비옥한 곳으로 약산성 토양(산도 6.0)에서 생육이 좋으며, 너무 건조한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종자 준비 및 파종

 

생강은 씨앗으로 심지 않고 덩이줄기로 심는데 씨생강은 40~50g정도가 적당하고

2개 정도의 어린싹을 가진 병충해가 없는 것으로

외관이 싱싱하고 터짐이 없으며 선황색을 띤 것이 좋다.

 

씨생강은 300평당 150~200kg 정도가 필요하다.

종자소독약(지오람수화제 등)으로 1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그늘에서 말린후 심는다.

 

 

싹을 틔워서 씨 생강을 심으면

15일에서 20일 정도 빨라지고 96%까지 출현율을 높여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미리 싹을 틔워 심으려면

약 2주일 전에 25℃정도의 따뜻한 곳에 모래나 흙 또는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으로 틈을 매우고

씨 생강이 마르지 않게 비닐이나 축축한 거적으로 덮어두면 2주일 정도 지나면 싹이 올라온다.

 

싹의 길이가 길면 파종시 상할 수 있으므로 2~3mm 정도일 때 파종하면 좋다.

 

심을 때는 덩이줄기들을 낱개로 잘라내어, 20cm 간격으로 심고, 종강 두께의 두배로 흙을 덮어준다.

심은 다음에는 물을 주고 건조를 막기 위해 볏짚이나 신문지 등을 덮어준다.

심는 시기는 4월 중순이나 하순경이 좋다.

 

 

 

포장준비와 거름주기

 

생강은 같은 땅에서 이어짓기(연작)를 싫어 하므로

근부패병이나 토양선충이 없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토질은 비옥한 곳으로 배수가 잘되고 바람이 강하지 않는 곳이 좋으며

토심이 깊은 곳일수록 생육이 좋다.

 

생강은 작토층이 깊어야 수량이 많이 나오므로 파종 10일~15일전에

잘 부숙된 퇴비 300평당 2,000kg과 질소 24kg, 인산 20kg, 칼리 24kg를 고루 뿌린 다음

15㎝ 이상 깊게 갈아 엎고,

심기 전에 토양살충제를 10a당 4kg정도 뿌리고 흙과 잘 섞은 후 생강을 심는다.

 

 

 

심    기

 

종강을 심는 거리는 이랑너비 60~65cm, 포기사이 25~30cm로 심거나

이랑너비 130~150cm, 포기사이 45cm로 하여 2줄로 심는다.

 

종생강은 한구덩이에 2~3편을 눈이 위로 가게 하여 그 위에 3cm~5cm 정도 흙을 덮어 준다.

 

심은 후 볏짚이나 왕겨를 깔아주면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고(보습효과) 혹서기에 땅온도를 낮추며

통기성이 양호할 뿐 아니라 잡초발생도 억제한다.

 

 

 

심은 후 관리

 

생강은 뿌리가 얕은(천근성) 식물로 가뭄에 약하므로 물관리에 유의해야 하는데

물은 땅을 적실 정도 수시로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생육초기 잎이 3~5본 되기까지 중요한데 4~5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생강은 줄기가 어느 정도 무성하기까지 2개월리 소요 되므로

그 사이의 잡초발생을 막아주기 위해 파종 후 토지 전면에 폇짚을 깔아 준다. 

 

6월 하순~7월 상순경 김을 맬때 웃거름을 주고 북을 주는데

이때 장마철에 대비하여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병충해 방제

 

썩음병(부패병)은 6월부터 8월에 걸쳐서 발생하는 병으로

특히 다습할 때 뿌리부분에 황갈색으로 썩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며

소생강 보다는 대생강에서 심하게 발병한다.

 

이어짓기(윤작)시 많이 발생되며

방제법으로는 종생강을 무병인 것으로 선택하고

지오람수화제 등 종자소독약 200배액에 1시간 침지후 그늘에서 말리거나 분의하여 파종한다.

 

연작지의 경우에는 토양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발병했을 때에는 약제(캡탄수화제 등)를 1,00배액으로 10일 간격으로 3회정도 살포한다.

 

이외에도 도열병과 희별무늬병이 있다.

 

 

 

수    확

 

생강은 13℃이하로 내려 가거나 서리를 맞으면 고사하거나 저장 중에 썩을 수 있으므로

서리와 저온이 되기전에 수확해야 하는데 보통 10월 하순~11월 상순이 적기이다.

 

수확작업은

토양이 심하게 굳어지지 않았으면 포기 채 뽑아 줄기를 자르기 전 생강에 붙어있는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제거한 다음 줄기를 2~3cm 정도 두었다가 출하할 때 짧게 자른다.

 

씨생강용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여 잎과 뿌리를 깨끗이 제거한 후 저장해야 좋으며

저장용 생강은 뿌리썩음병이 발생이 없고 배수가 잘되는 밭에서 생산된 것을 저장한다.

 

수량은 300평당 소생강이 3,000kg, 중대생강이 4,000~5,000kg 정도 생산된다.

 

 

 

저    장

종자용 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서 줄기잎을 제거하여 저장한다.

 

생강의 저장 적온은 13℃에서 16℃로서 18℃ 이상이 오래 지속되면 싹이 나며

10℃ 이하에서는 부패한다.

 

수확시 상처는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수확후 30℃~33℃와 습도 90% 이상에서 7~8일간 상처가 아물도록 한 다음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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