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채소 '딸기'기르기

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유일한 채소인데

가정에서 텃밭에 한번 심으면 3년정도는 매년 딸기를 따 먹을 수 있다.

 

 

 

생육환경

딸기는 열매채소 중에서 저온을 좋아하고 추위에 견딜힘이 강하여 영하 2~3℃에서도 피해가 없고

겨울철 월동을 위해 짚을 두껍게 덮어 주면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작물이다.

자라는데 알맞은 온도는 낮 17~18℃, 밤 10℃정도로서

25℃가 넘으면 잘 자라지 못하고 30℃가 넘으면 생육이 정지된다.

 

 

딸기는 토양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약간 습한 약산성 토양을 좋아한다.

너무 과습하면 병발생이 많아지므로 배수가 잘되고 보습력이 있는 비옥한 토양이 좋다.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는 초기 생육을 좋지만 식물체의 노화가 빨라진다.

 

일반적으로 열매채소는 많은 햇볕이 필요한데 딸기는 비교적 약한 햇볕에서도 잘자라는 작물로

늦은 봄철에는 햇볕이 강하고 온도가 높아지면 생육이 정지되므로 유의한다. 

 

 

 

모종 식재

딸기중 대부분의 품종이 하우스재배용으로 육성되어 있는데

텃밭에 재배할 때에는 수홍, 보교조생과 같은 노지용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딸기는 종자를 파종하여 번식하기 보다는 어미포기에서 아들모(자묘, 런너)를 활용하는데

아들묘는 5월 중순부터 7월 상순경 어미로 부터 채취하여 모기르기 하면 된다.

텃밭에 적은 포기를 심을 때는 길러진 모를 구입하여 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모종심기 4주전에 밑거름으로 3.3㎡(평)당 요소 25g, 용성인비 80g, 염화가리 30g, 석회 500g과

퇴비 10kg을 밭에 고루 뿌리고 밭을 갈아준다.

텃밭 적은 면적은 유기질퇴비와 복합비료 약간 뿌려 밭을 갈아주면 된다. 

 

딸기 모종을 심을 수 있도록 두둑을 만들되 30cm정도 높게 만들어 검은 색 비닐을 씌워준다.

비닐을 씌워주면 풀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열매에 흙이 묻지 않아 좋다.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경에 잎이 4~5장 정도 자란 모종을 25cm내외 간격으로 심는데

모종삼으로 비닐에 구멍을 뚫어 모종 심을 구덩이를 판다음 물을 주고 딸기 모종을 심는다.

모종에 붙어 있는 상토는 최대한 떨어지지 않도록 하여 모종의 흙이 살짝 보일정도로 심되

너무 깊이 심겨지지 않도록 한다.

 

 

 

관  리

딸기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로 약간 습한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토양의 마른 상태를 보아 알맞게 물을 주어야 한다.

비가 자주 내려 과습이 우려될 때에는 배수로를 파주어야 하는데

과습하면 딸기의 뿌리가 썩거나 병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딸기는 겨울철 휴면을 하였다가 월동후 생육이 시작되는 2월 중순경에 웃거름을 주는데

3.3㎡(평)당 요소 45g, 염화가리 15g을 1개월 간격으로 3번에 나누어 주면 된다.

 

비닐을 멀칭해도 물을 주거나 비가 내릴때 흙이 튀어 오르므로 짚을 깔아 주는 것이 좋은데

수확하는 시기에 높은 온도에서 지온을 낮추고 열매의 물러짐도 예방할 수 있다.

 

 

 

병충해 방제

딸기를 텃밭에 재배하다 보면 여러가지 병에 걸릴 수 있는데

고온기에 모기르기를 하면 탄저병에 걸리기 쉽고 시들음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이 있고

해충으로는 응애, 진딧물, 총채벌레가 있다.

 

병에 걸리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위주로 해야 하는데

같은 장소에서 게속해서 딸기를 재배하지 않아야 하고 주변의 잡초를 뽑아주며

비료를 많이 주어 번무하지 않도록 하고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에 유의한다.

 

딸기는 열매를 생식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농약을 뿌리지 않도록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