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시원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생육적온은 18~21도에서 가장 잘 자란다.
종자가 싹트는데 알맞은 온도는 15~25도이고
뿌리가 고유의 색으로 물드는데 적당한 온도는 16~20도이다.
당근은 뿌리가 깊게 뻗기 때문에 토심이 깊고
물 지닐힘과 빠짐이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생육이 좋아진다.
토양산도에 대한 적응성이 넓으나
산성이 강하면 생육이 떨어지고 뿌리가 갈라진다.
품질 좋은 당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수분에 유의해야 한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표피가 거칠어 지고 건조하면 생육이 떨어진다.
가꾸는 시기
봄재배는 4~5월에 파종해서 7~8월에 수확하고
가을재배는 7~8월에 파종해서 10~11월에 수확한다.
봄재배는 생육중기 이후 고온을 맞게 되어 병해가 많고
추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대가 늦은 봄재배용 품종을 골라 심는다.
가을재배는 파종시기와 어린 생육기간이 고온기 이므로
더위에 강한 가을재배용 품종을 심어야 하며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파종후 짚이나 왕겨로 덮어 지온을 내려 준다.
당근밭 만들기
두둑을 만들기 전에
밑거름을으로 요소, 용과린, 염화가리, 퇴비, 석회를 밭에 고루 뿌리고
깊이 갈이한 다음 흙덩이를 잘게 부수고 두둑과 고랑을 만든다.
두둑은 보통 이랑너비 100~120cm, 고랑폭 30~40cm정도로 하고
씨를 뿌리기 전 밭에 물을 충분히 주어 습기가 유지 되도록 한다.
두둑 위에 12cm 간격으로 골을 만들어 줄뿌림 하는데
당근씨앗은 햇볕을 좋아 하므로 씨를 뿌린 다음 흙덮기는 최대한 얇게해 준다.
관 리
당근은 잡초와 경합이 심한 작물로
키가 5cm 정도 자랐을 때 수시로 잡초를 뽑아 준다.
본잎이 2~3장 되었을 때 서로 잎이 닿지 않을 정도로 솎아주기 작업을 하는데
본잎이 4~5장 되었을 때 포기사이가 15cm 정도 되도록 해 주는 것이 좋다.
당근뿌리가 지상부로 나오게 되면 햇볕을 받아 푸른색을 띠게 되므로
수확 1개월전에 잡초제거와 함께 지상부로 나온 뿌리의 머릿부분을
흙으로 덮어 북주기를 해준다.
병해충 방제
당근에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는 무름병, 갈색무늬병, 검은빛잎마름병이 있는데
무름병은 석회를 밑거름으로 주면 발생이 줄고
갈색무늬병은 숯가루를 뿌리근처에 뿌려주면 효과가 있다.
해충은 벼룩잎벌레, 도둑나방이 있는데 발견 즉시 제거해서 밀도를 줄여야 한다.
수확하기
조생종은 파종후 70~80일, 중생종은 90~100일경에 수확하는데
외관상으로는 겉잎이 지표면에 늘어졌을 때를 수확기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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