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개인 아침...
들꽃정원에서는
파릇이 돋아나는 잔디와 나무들의 움들에게서 봄임을 느끼게 한다.
이번 비로
벚꽃은 꽃잎을 흩날려 버렸고 꽃복숭아도 색깔이 바래가기 시작했다.
비비추와 단지사이로 핀 고개숙인 할미꽃들이 정겹다.
돌담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화려한 꽃술을 자랑하는 금낭화
소나무 밑에서 핀 수선화의 밝은 웃음이 내 마음까지 밝게 만든다.
화려한 꽃잎의 데모르(아프리카 데이지)
거북이 앞 반달형 돌확에 부레옥잠
정원으로 나온 분재들..
분재하우스 앞 꽃이 흩날려 지고 있는 벚꽃과 꽃봉숭아
어느새 봄은
들꽃정원에서도 이렇게 다가와 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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