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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들꽃 이야기

들꽃정원의 야생화 '산마늘'

by 오리니 2015. 2. 23.

산마늘은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 식물로 설악산을 비롯한 고산지대와 울릉도 숲속에서 자란다.

울릉도에서는 명이나물 또는 멩이나물이라고 부르며 주요 소득작물 중 하나이다.

우리집 들꽃정원에도 5~6년째 심겨져 생육하고 있다.

 

 

산마늘이 생육하기 좋은 곳은

봄에 봄볕을 충분히 받아 따뜻하고 습기가 있으며,

여름에는 그늘지고 청량한 습기가 있는 환경이 좋고, 가을에는 따뜻한 곳이 좋다.

 

 

산마늘은 종자와 분주로 번식할 수 있다.

7월 중하순에 과일이 벌어지고 과실색이 엷게 될때 채종하여

바로 파종하는 것이 가장 발아율이 높으며

이듬해 파종할 경우에는 물 묻은 헝겊에 싸서 2도~5도 정도의 냉장고에 1개월정도 넣어서

휴면을 타파하는 파종전처리 하였다가

20도 정도의 온도의 암조건에서 발아 시키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줄뿌림이나 흩어 뿌리기를 하고 볏짚을 덮어 건조를 막아준다.

파종 후 40일 정도가 되면 발아하게 된다.

 

산마늘은 보통 3년생부터 분주가 가능하며 분주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인 9월부터 10월까지 이다.

 

 

정식 후에는 거적이나 차광망을 이용해 해가림을 해주어 건조를 막고 풀뽑기와 관수를 해준다.

월동에 들어가기 전에 볏짚, 왕겨, 부엽토 등으로 피복하여 주면 서릿발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병충해는 그다지 발생하지 않으나

이른 봄 고자리파리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맹아직전 살충제를 살포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