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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들꽃 이야기

들꽃정원의 야생화 '바위취'

by 오리니 2015. 2. 17.

바위취는 범의귀과로서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에 자생한다.

상록성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50cm 내외로서 깊은 산, 개울 주변 습지에 잘자란다.

잎의 모양이 범의 귀와 닮았다하여 '범의귀'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은 5월부터 6월까지 피며

꽃잎은 5개로 위쪽 3개는 짧고 연한 홍색 바탕에 짙은 홍색 반점이 있으며

아랫쪽 2개의 꽃잎은 백색으로 크고 길다.

꽃받침은 5개로 깊이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바위취는 강건하여 바위정원에 심거나 화분, 분재돌붙임, 폭포경관석 주위에 식재한다.

정원에 식재할 때에는 음지나 습기가 유지되는 정원석의 움푹 패인 곳에 심는다.

여러 식물과 같이 심을 경우 주위의 식물체가 왕성하면 고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화분에 심을 때는 작은 화분에 몇주씩 볼륨이 있도록 심어주고

돌에 붙여 분경으로 심을 때에는 재배환경이 비슷한 양치식물과 어울린다.

 

 

번식방법으로서는

종자 번식과 분주 및 자묘(런너)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파종시에는 배수가 좋은 흙에 묘상을 만들어 줄뿌림이나 흩어 뿌리기를 하는데

플러그판을 이용하면 가식할 경우 작업을 손 쉽게 할 수 있다.

 

분주는 싹트기 직전인 봄 3월~4월 상순에 분주하거나 

6월~7월에 잎과 잎자루를 조금 붙여서 모래에 꽂아 삽목하여도 잘 된다.

바위취는 자묘(런너)가 잘 나오므로 뿌리가 내리면 자묘를 잘라 번식 할 수도 있다.

 

 

바위취를 정원에 식재할 때에는

심기전 유기질비료를 넣어 준다든지 바위취 주변에 부엽퇴비를 뿌려 주거나

4종복합비료를 1,000배~1,500배정도 물에 희석시켜 엽면시비해 주어도 좋다.

 

병해충은 별문제가 없으나

과습했을 때 연부병과 고온 건조기에 응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