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는 교회 당회원 일곱가정이 함께
'꽃보다 청춘'으로 널리 알려진 '라오스' 4박6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1월 26일 12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라오스 항공은
오후4시(한국시간으로 오후6시, 시차 2시간)가 되어서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을 내리자 마자 달려간 곳이 불상공원(부다파크)이다.
이 곳 라오스에서는 오후 5시가 되면 관광지의 문이 닫힌다고 한다.
불교와 힌두교가 혼합된 특이하고 다양한 모양의 불상들이 즐비했는데
대부분 안쪽은 황토블록으로 쌓고 외부에 시멘트를 발라 형상화한 콘크리트 조각상이었다.
이틑날 바로 라오스 제2의 도시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했다.
라오스 국내 공항에서는 걸어서 이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러 가야했다.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항공기안에서 내려다 본 라오스는 온통 산들로 둘러 쌓여 있었다.
18세기 라오스 수도였던 루앙프라방은 많은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어
1995년에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도시다.
해발 7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메콩강이 루앙프라방 도시 중심을 가로 지르며 흘러가고 있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본 루앙프라방의 집 대부분 지붕들이 황토색이었는데
이는 토질이 황토라서 다른 색상들은 금방 황토로 얼룩지기 때문인 것 같다.
루앙프라방 도시를 보기 위해 푸쉬산으로 올라가는 길목 옆으로 용이 꿈틀거리고 있다.
우리나라 소주 금복주에서나 볼수 있을 듯한 배불뚝 불상이 특이하다.
이 곳은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이다.
우리나라 사원과는 달리 지붕끝에는 뱀모양으로 뾰족하게 되어있다.
붉게 핀 꽃나무는 부겐베리아로서 라오스 곳곳에서 볼수 있는 대표적인 꽃나무다.
황금으로 치장된 문양이 화려하다.
탑들과 야자수가 어루러져 이국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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