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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만의 들꽃정원

정원 꽃들의 속삭임

by 오리니 2013. 6. 17.

아침 정원을 휘 둘러 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꽃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때론 다른 꽃들 아래에서 피어나 속삭이고 있었다.

 

30도를 오가는 무더위속에서도 정원의 꽃들은 이렇게 꽃망을울 준비하고 있었나보다..

어쩌면 나의 눈길을 오래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젠 자주 둘러 보면서 꽃들과 대화를 나눠야 되겠다고 다짐해 본다. 

사랑스런 나의 정원의 꽃들.. 

 

조롱 조롱 종모양의 꽃망울을 달고 있는 섬초롱 꽃

 

소나무 아래에서 노오란 꽃망을 터트리고 있는 원추리

 

분홍빛 꽃망울과 가녀린 선의 줄기가 잘 어울리는 우단동자

 

단풍나무 그늘아래에서 주황색꽃을 활짝 피운 나리

 

가꾸지 않아도 매년 꽃을 피웠다가 지는 끈끈이대나물

 

돌탑옆 노오란 꽃을 피워내고 있는 썬스타

 

화려한 붉은 꽃을 피워내고 있는 붉은 조팝나무

 

나무 그늘아래에서 어느새 꽃을 피워내고 기다리고 있는 노랑달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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