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주변 환경에 눈을 돌린 것 같다.
언제 이렇게 푸르른 계절이 되었을까.. 하는 감탄과 함께 셔터를 눌렀다.
늘 버릇처럼 출 퇴근하는 주변의 전경들에게만 눈을 돌리는 탓에
오늘도 그전의 그곳의 사진을 또 찍었다.
나의 눈에는 같은 곳인데도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내가 다니는 사무실을 오가기 위해 건너는 다리 위에서 찍은 풍경이다.
뿌연 안개 너머로 소백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다리 밑 흐르는 냇가에서 한 가족이 다슬기를 줍느라 정신이 없다.
다슬기를 주워 본지가 언제 였더라...
오랫만에 가져보는 여유로움이었다.
그 새 세상은 이렇게 싱그러운 푸르름으로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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