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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만의 들꽃정원

들꽃정원의 봄꽃들..

by 오리니 2013. 4. 23.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진눈깨비로 내린 눈은 오후3시가 되어서야 그쳤다.

하얗게 눈으로 덮인 들꽃정원을 보면서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 들꽃과 나무들이 걱정이 되었었다.

 

아침 일찍 이리 저리 둘러본 정원에서는

때 늦은 눈으로도 어쩌지 못하고 피어나는 꽃망울을 보면서 안도했다.

잘 견뎌준 고마운 나의 꽃들..

 

석등 옆 할미꽃과 함께 꽃망울을 준비하는 좀비비추

 

작년에 심어 두었던 튜립들이 노오란 꽃망울을 피워내고 있다.

 

지인으로 부터 몇포트 선물받아 심어 두었던 진분홍색 꽃잔디

 

발갛게 순을 피워올린 꽃작약

 

담장 돌들위로 기어다니 듯 순을 피워내고 있는 담쟁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미스김라일락

 

수줍은 듯 피어나고 있는 분홍 꽃복숭아

 

화아분화시기를 놓친 전정으로 일부분만 꽃이 온 명자나무

 

잎색을 달리하며 돋아나고 있는 기린초

 

영산홍나무 밑으로 꽃을 피워내고 있는 제비꽃

 

아직 어린 듯 올망 졸망 달려 있는 백매화꽃

 

분에 심어 놓은 장미조팝, 돌단풍, 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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