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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만의 들꽃정원

비 그친 9월의 아침 정원

by 오리니 2012. 9. 14.

밤새 이슬비가 내렸다.

 

비개인 이른 아침

맑은 이슬을 머금은 들꽃정원의 꽃들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정갈해 진다.

 

 

담쟁이 덩굴로 덮여버린 돌담

 

올해도 어김없이 보라색 열매를 으시대는 좀작살나무

 

질 듯 피어 있는 무늬비비추 꽃

 

백일간 꽃이 핀다는 목백일홍(배롱나무)의 화려한 꽃잔치

 

정원의 어느 구석에서 슬며시 피어 있는 부추꽃

 

반달형 돌확속에서 새끼들을 매달고 있는 물배추

 

 

 

철 이른 듯 제일 먼저 피어난 붉은 국화

 

가을을 맞이하면 피어나려 꽃망울을 가득 달고 있는 노란국화

 

겨우 끄트머리에 흰색꽃을 달고 있는 꽃범의꼬리 

 

이름과 사뭇다른? 부처꽃

 

 

 

피어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용담

 

주렁 주렁 과일을 달고 있는 산사나무

 

흔하디 흔한 보라색 들국화 벌개미취

 

돌틈사이로 피어난 닭의 장풀

 

겨울 차비를 하고 있는 낙상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