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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나만의 들꽃정원

비가 온 다음 날의 들꽃정원

by 오리니 2012. 8. 13.

따가운 땡볕과 긴 무더위가 

입추를 맞으면서 한풀 꺽이는 듯 하다.

 

때 맞춰 내린 단비로

들꽃정원의 꽃들도 생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비가 온 8월의 어느날에 들꽃정원..

 

꽃댕강나무의 하아얀 꽃이 고결해 보인다.

 

꽃범의꼬리 연보랏빛 꽃망울들이 날개짓하는듯 하다.

 

연분홍 배롱나무꽃들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꽃에서 열매로 익어가고 있는 좀작살나무..

 

비비추 꽃에 찾아든 불청객 개미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어느새 영글어가고 있는 씨앗과 막바지 꽃들이 혼재해 있는 범부채

 

가뭄에 다 피지 못하고 져버린 꽃과 다시 생기를 찾은 보랏빛 벌개미취 꽃들.. 

 

덩굴 사이로 새로이 작은 꽃을 피우고 있는 분홍찔레.. 

 

끊이 없이 꽃을 피웠다 지는 붉은인동의 생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