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향기 그윽한 국화전시회가 열려

영주예술문화회관 광장에는

가을향기 그윽한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선비의 가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국화전시회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영주국화연구회가 함께 준비하였는데

지난 10월 26일 개장하여 11월 1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꽃은 인간에게 편안함과 행복감을 주는 신이 만든 창조물 중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 한다.

이 꽃들은 땀과 정성, 사랑이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국화는 꽃을 피우기 위해 이른 봄부터 모진 풍상을 견디어

찬이슬을 머금고 피어나는 꽃이라 하여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국화전시장에 들어서면

1000여점의 대국과 3,000여점의 소국 그리고 120여점의 분재국이 전시되어 있다.

 

 

 

20여개의 부스를 가득메운 대국들을 보면서  

이 꽃봉오리를 보기 위해 이른 봄부터 온 정성과 땀으로 키워온 분들의 노고를 생각했다.

 

 

 

 

 

한줄기 국화에서 한송이부터 100여송이가 넘는 꽃들을 피워내고

노란색, 자주색 등 각양 각색의 국화들이 한껏 맵시를 뽐내며 전시되어 있다.

 

 

 

 

 

분재국화전시장에는

직간, 모양목, 현애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들이 돌과 나무위에서 자라고 있다.

기암절벽위의 고고한 소나무처럼

사리가 되어 버린 나무위에 핀 꽃인양 다양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다.

 

 

 

 

 

 

 

 

 

 

 

 

전시장 광장에는 

다양한 국화동산과 아이들을 위한 토피어리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녁시간에는 '가을국화와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로 섹소폰 연주도 있어

국화전시장을 둘러 보면서 감미로운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국화차 만들기를 위한 꽃따기행사 접수도 받아

11월 2일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국화꽃따기 체험도 하게 된다.

 

가을향기 그윽한 이 국화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모두가 가을의 풍성함과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