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건강! 풍기인삼!”의 주제로 개최하는 풍기인삼축제가
이번 10월 6일부터 10월 14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둔치에서 개최된다.
깨끗한 자연환경속에서 자란 인삼향 그윽한 웰빙 축제장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게 될 것이다.
축제는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영주풍기가 인삼의 재배지가 되도록 한 역사적 인물들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행렬은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볼거리다.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풍기인삼은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재배 했다는 최고 오랜 가삼역사를 가지고 있다.
조선왕실에서는 소백산 자락에 자리해 최적여건에서 자생하는 풍기인삼만을 고집했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인삼산지이던 풍기지역 삼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어 심한 수탈에 시달려야 했다.
1542년 조선 중종때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 군수로 부임하면서
이 어려운 형편을 해소하기 위해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풍기읍 금계동 임실 마을에 시험 재배한 것이
우리나라 인삼재배의 효시가 되었다.
이후 주세붕 선생은 풍기군수로서의 뛰어난 업적으로 인하여 여러 관직을 거쳐,
1551년 황해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개성 지역에도 새로운 인삼재배법을 보급하여,
상업을 천시하는 조선의 건국으로 쇠락해진 개성지역이
다시 상업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고 한다.
풍기인삼은 1500년의 유구한 재배역사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풍기인삼이 재배되는 경작지의 위도는 북위 36~38도로서
소백산록의 깨끗한 환경과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되며
생육기간 180일 정도 긴 생육기간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타지역의 인삼보다 내용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고
신진대사의 기능에 효과가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특히, 조직이 단단하여 홍삼 등 인삼가공품으로 만들기에 최고 적합하다.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 지지 않으며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하다.
인삼향이 강하고 육질이 단단하여 무겁고 약효도 뛰어나다.
이 시기는 풍기인삼 수확기로 인삼포에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인삼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풍기인삼축제에는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현장 체험,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만들어 보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
인삼무게 맞히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풍기인삼아가씨 선발대회, 건강에어로빅 경연대회, 인삼가요제 등 문화행사와
이색퍼포먼스와 '영주야 놀러와' 이벤트도 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다.
선비, 머슴 등 과거 복장으로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초군청 공연과 축제장의 난장으로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영주"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축제장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특별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장에는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달콤 쌉싸름한 풍기인삼 정과,
인삼차, 인삼주스 등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를 시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풍기인삼뿐이 아니라 꿀맛 같은 영주사과,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영주한우를 맛볼 수 있고
자연섬유로 만든 아이스실크 풍기인견 등 선비의 숨결을 담은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
축제를 즐겼다면 20여분 남짓 걸리는 천년고찰 부석사를 찾아 무량수전을 볼 수 있고
자연의 보고인 소백산 등반이나 관광의 별로 지정된 소백산 자락길을 걸을 수도 있다.
희방폭포, 죽계구곡의 비경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선비문화의 보고인 선비촌, 선비문화 수련원도 권할만하다.
축제장에서의 다양한 체험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풍기온천을 찾아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한류드라마 사랑비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무섬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외나무 다리를 건너보는 것도 좋겠다.
풍기인삼 축제가 열리는 10월은
영주의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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