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는 낙엽성 활엽수 교목으로 느릅나무과에 속하며
수성이 강하여 우리나라의 황해도 이남지역에서 자생한다.
시골의 어느동네나 한두 그루씩 버티고 있는 정자나무로서
뿌리뻗음이 좋고 잔가지가 밀생되어 낙엽후 잔가지가 운치가 있으며
부정아가 잘 발생되고 생장속도도 빨라 분재수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느티나무는 원래 단일품종으로 되어 있으나
봄철 돋아나는 새순을 보면 붉은색 푸른색, 중간색으로 구별된다.
적아성 느티는 새순이 붉은색을 띠는데 잎 크기가 작고 늦가을 단풍이 적갈색을 띤다.
청아성 느티는 새순이 푸른빛을 띠는데 잎크기가 약간 크고 단풍도 노란색으로 물든다.
일반관리
느티나무는 겨울철 추위에 약간 약하므로
비닐멀칭이나 하우스에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겨울철 건조한 찬바람은 섬세한 가지끝을 마르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여름철에는 물이 말라 잎끝이 타거나 잦은 엽수로 잎이 타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한다.
선반에서 관리할 때에도 잎을 태워 수목의 품위를 잃지 않게 물주기에 주의한다.
줄기나 가지에서 불필요한 부정아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가위로 자르지 말고 순아래에 손톱으로 바짝대고 가지를 뒤로 제키어 따내면
상처부위에 혹이 생기지 않는다.
순집기
느티나무는 자라는 속도가 빨라 신초가 자라는 것에 따라 계속적으로 순집기가 필요하지만
순집기가 계속되면 가지가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어느정도 순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대신할 정아의 방향을 보고 순집기 해 주는 것이 좋다.
잎따기
느티는 다른 잡목류와 마찬가지로 봄철에 순이 자라 잎이 전개되었던 잎을
잎자루중간을 잘라 강제로 낙엽을 지우게 되면 잎이 달려 있던 잎자루 부분에서
숨어 있던 부정아가 뿌리와 발란스를 맞추기 위해 일제히 자라는데
잎이 아니라 잔가지로 자라오르게 된다.
일년중 5월하순과 7월상순, 8월중순경 3회 할 수 있는데
건강하게 자랄때 해야하고 수목의 상태를 보아가며 잎따기 회수를 조정한다.
쇠약할 때 잎따기를 하게 되면 고사 하거나 해를 넘길 수 있다.
철사걸이
수형을 만들기 위한 교정하기 위한 철사걸이는 느슨하게 감아 주도록 해야하는데
왕성한 세력으로 수피에 철사가 파고들 뿐 아니라 연약한 수피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의 각도를 고치고자 할때에는 부분적인 가벼운 철사걸이를 해 준다.
분갈이
봄철 새순이 돋아 나기전 3월중순에서 4월상순에 분갈이 하되
생육이 왕성하므로 매년 분갈이 해 주어야 한다.
잔가지를 잘 나타내는 수목이므로 용토는 보통 분갈이 용토보다 약간 작은 것을 사용하되
분갈이시에 뿌리 다듬는 작업도 강하게 해 주어야 한다.
분갈이 후 충분히 관수해 주어야 하는데 용토가 바싹 말리면 잔가지가 말라 들어가게 된다.
비료주기
분갈이 한 후 3주정도 지나면 분 가장자리에 알비료를 치비하되 한달에 한번정도 갈아주고
알비료를 치비할 때 작은 것을 사방에 골고루 놓아 두도록 한다.
단엽을 하기전에는 눈 틔우기 비료로 화성비료를 5%미만으로 희석하여 뿌려 주므로
따버릴 잎에 양분을 공급하므로 숨어 있는 눈에 양분을 주어 싹이 틔우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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