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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알아가기

송백분재 '소나무(육송)'기르기

by 오리니 2011. 9. 16.

소나무

우리나라 전국에 자생하고 있는 고유의 수종으로

강건하고 척박한 땅에 견딜힘이 강하다.

육지에서 생육한다고 육송, 줄기가 붉다하여 적송이라고도 한다.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소나무(육송)이 곰솔(해송)보다 더 매력적이라 생각이라 생각한다.

 

 

줄기는 해송처럼 굵어지지 않으나

수목이 풍기는 정취와 기상은 수목중의 군자로 불릴만 하다.

수피는 해송보다 얇으며 경쾌하지만 잎성이 부드러우며

줄기가 적색을 띠고 동아도 붉은 털에 쌓여 있어 해송과 구분된다.

 

일반관리

양지 바르고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의 선반 위에서 관리한다.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해 분과 분사이를 충분히 띄우고

한달에 한번 정도 앞면과 뒷면을 바꾸어 줌으로써 잔가지의 방향을 고르게 해 준다.

 

분재로서 가꾸는 소나무는  뿌리에 물이 고이거나 오래 머무는 것을 싫어 하므로

배수가 잘되는 마사토에 심어 용토가 완전히 말라 있는 상태에서 물을 주어야 한다.

분갈이 후의 빠른 활착도 물주기를 늦춤으로써 이룰 수 있다.

 

잎솎기

늦가을인 11월경이 되면 묵은 잎이 황갈색의 낙엽이 되어 떨어져

보기에 좋지 못하므로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는 잎은 손으로 뽑아 주어야 한다.

 

눈따기

비배관리가 잘된 수목은 기온이 상승하면 새순이 일제히 자라 올라

이 순을 그대로 두면 전체적인 수형을 흐트러 버린다.

순이 어느정도 자라 잎을 전개할때 눈따기를 해주는데

젊고 원기 있는 나무는 5월에 성목은 6월 중순경에 새순을 따낸다.

순이 한개인 경우 새로 자란 순을 5mm정도 남겨 두고 윗부분의 순을 잘라 버린다.

여러개 순이 자랐을 때에는 그중 제일 힘센 순을 기부로 부터 바싹 잘라버리고

제일 약한 순도 잘라 중간정도의 순 2개정도만 남기어 두되

2~6mm 정도만 남기고 윗순을 잘라 버린다.

* 가지수를 늘이고 잎을 짧게 하기 위해 단엽처리를 하는데

   6월 상순경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약한 순부터 자른다.  

 

철사걸이

소나무는 곰솔(해송)과는 달리 수형을 우아하고 품위 있게 가꾸어야 하므로

철사걸이를 최대한 줄여 눈에 거스르는 부분만 가벼운 철사걸이를 한다.

세부적인 가지는 가꾸어 가면서 서서히 유도 교정토록 하고

쓰임가지의 보충적인 교정정도의 가벼운 철사걸이를 한다.

 

분갈이

2~3년 정도 지난 분재의 수목을 분에서 뽑아 용토를 털어가며 뿌리를 풀어 준다.

묵은 용토를 1/3 정도 풀어 버리고 뿌리를 정리한 후에 새로운 용토로 갈아 심는다.

이때 뿌리가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막대기로 중간을 뚫어서라도

새로운 용토가 채워질 부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분갈이를 마친 분재는 충분히 관수 후에 한쪽으로 기울여 분안에 머물러 있는 물을

배수구로 흘러 나오게 한다. 

그 후 관수 횟수를 줄여 발근을 촉진토록 해준다.

 

비료주기

비료는 수목이 생장을 시작하는 4월경 물비료를 3일 간격으로 물대신 주도록 한다.

4월말경 본격적으로 생장을 시작할 때에는 알비료를 분 가장자리에 놓아 둔다.

장마철에는 걷어내었다가 장마가 끝나면 다시 놓아 두되

잡목류가 단풍이 드는 시기에 걷어 주고 물비료를 3일 간격 3~4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