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유행가를 읇조리지 않아도 누구나 꿈꾸는 삶터.
그것이 전원주택이다.
나 또한 전원주택을 지으리라고
5~6년을 집터와 전원주택을 찾아 곳곳을 다녔다.
마을 사람들, 부동산소개소.. 여기 저기 부탁해 놓고
연락 닿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 다녔다.
다니다가 괜찮아 보이는 전원주택을 방문하기도 했고
전원주택 잘 지은 곳이 있더라 소문만 나면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 다녔다.
그런데 막상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곳을 찾아 보면
왜 전원주택을 짓고 살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도
꽤 많았다.
앞마당이 없이 집만 덩그러이 짓든가
터는 조그만데 집만 크게 짓는다 든지...
집 내부만 화려하게 짓고 마당은 나무 한포기 심지 않는다 든가
집이 북향이든가 동서쪽이 막혀 있어 햇볕이 들지 않는 집을 짓는다 든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집을 짓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환경의 주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집은 좀 적은 듯 짓고 주변 환경은 살려야 한다.
집을 짓기 위해 주변의 나무들을 깡그리 베어 버리고
덩그러이 집만 짓는 어리석음은 버려야 한다.
집이 크면 난방비 등 관리비용이 많이 들뿐 아니라
청소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주변환경과 맞는 재질과 모양의 집을 짓고
정원도 꾸미고 텃밭도 일구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한다.
전원주택을 '전원' 이라는 경관 하나만 보고 지으면 실패할 확율이 높다.
'전원'을 감상하는 것 외에 할 일이 있는 '생활의 주택'을 지어야 한다.
자신의 취미나 특기에 맞춰 전원에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일
무엇보다도 중요한 전원생활이라 할 수 있다.
전원을 즐기면서 소득도 얻을 수 있는 생활이라면 좋겠다.
혼자보다 여럿이 모여사는 동호인 전원주택도 좋겠다.
마음에 맞는 삶끼리 같은 일을 하는 사람끼리 모여 산다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넓은 땅을 여럿이서 함께 구입하므로서 부지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여러채를 한꺼번에 짓기 때문에 공사비를 낮출수 있으며
인허가 등 여러가지 절차를 나누어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혼자 이주하면 이웃주민과 융화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는데
이웃이 있어 좋기 때문이다.
귀촌해서 겪는 어려움 중에 이웃과 마찰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무엇보다도 이웃에게 다가가는 마음이 필요하다.
주택 신축에 따른 절차
농지전용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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