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귀농을 꿈꾸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연해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런 계획없이 땅을 사고나서
그 땅에 맞추어 귀농을 계획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단순히 전원생활을 위한 것이라면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귀농에도 절차가 필요하다.
귀농 결심하기
지금가지 살아 왔던 생활기반을 떠나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전 귀농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자신감과 확신이 섰을 때
귀농에 대한 결심을 굳혀야 한다.
가족의 동의 얻기
진정한 귀농은
온 가족이 함께 농촌에 삶의 터전을 삼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의 동의가 꼭 필요하다.
나의 결심에 가족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섣부르게 혼자 귀농하는 것은 실패할 확율도 높을 뿐 아니라
가족들간의 화목과 행복을 깨트리는 결과가 될지 모른다.
온 가족이 함께 논의하고 준비해서 귀농 하여야 한다.
지을 농작물을 선택하기
무작정 농촌에 땅을 구입해서 아무거나 농사를 지으면 된다는 생각은
아주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이다.
내가 가진 여건, 기술수준, 자본능력을 고려해서 적합한 농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농사는 자본을 회수하는 기간이 길고 농사기술이 필요하며
농지구입이라든가 농사시설, 농기계 등 자본이 필요하다.
축산, 화훼, 시설채소와 같은 작목은 대체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으나
기술이 필요하고 시설투자가 많은 작목이다.
콩, 옥수수, 감자, 노지채소 같은 작목은 적은 자본으로 가능하고
영농기술을 익힐 수 있어 초보 귀농인에게 적합하다.
영농기술 익히기
내가 어떤 작목을 지을 것인가 결정하게 되면 바로 농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재배할 수 있는 영농기술을 배워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나 귀농교육기간 등에서 개최하는 귀농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사기술도 배우고 영농정착에 성공한 귀농인들을 견학하면서
영농기술을 익혀 나가야 한다.
이 곳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귀농교육을 개최하고 있고
귀농인을 위한 상담과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정착지 물색하기
작목을 선택하고 영농기술을 익혔다면
자녀교육 등 생활여건과 선택한 작목에 적합한 입지조건 등 농업여건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결정해야 한다.
정착지의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수집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현장을 방문하여 여러 곳을 둘러보고 결정해야 한다.
영주시의 경우
과수를 재배하려면 북부지역(풍기읍, 봉현면,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을
밭작물을 재배하려면 남부지역(영주, 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안정면)이 유리하다.
주택과 농지구입하기
귀농지가 결정되면 가족이 거처해야할 주택과 농사지을 땅을 장만해야 한다.
주택은 새로 지을 것인지, 농가주택을 구입해 개조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신축할 경우 규모와 형태는 어떻게 할 것인지,
개조시에는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농지도 구입해서 지을 것인지, 임차할 것인지 결정하고
최소한 몇군데를 골라 비교해 보고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주시의 경우
보통 논은 5만원 전후, 밭이나 과수원은 7~8만원정도인데
위치에 따라 금액이 차이가 날 수 있다.
영농계획 수립하기
충분한 생활자금을 가지고 노후를 즐기기 위한 전원생활이 아니라면
합리적이고 치밀한 영농계획을 세워야 한다.
농사로 생계를 꾸려 나가야 한다면 최소 6개월에서 4~5년 이상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먼저 초보 귀농인은 가격변동이 적은 작목이나
영농기술과 자본이 적게 드는작목을 중심으로 영농계획을 세워야 한다.
작물별 재배력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 농작업 시기나 자재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서 계획하기 어려우면
농업기술센터나 주변의 선배 농업인들의 자문을 얻는 것이 좋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귀농인 정착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봄직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가져야 할 것은
스스로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의지와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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