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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귀농과 귀촌

귀농과 전원생활

by 오리니 2011. 7. 25.

귀농은 농촌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는 전업농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고향 농촌으로 돌아오는 것을 U-turn

고향이 아닌 타향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을 J-turn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가는 것을 I-turn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원생활은 공기 좋고 물 맑은 전원에서 웰빙라이프를 꿈꾸는

모든 형태의 삶을 말하는 것으로 귀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농촌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는 귀농을 포함해서

주거지만 농촌으로 옮기고 도시로 출퇴근하는 것

주말마다 농촌으로 내려와 텃밭을 가꾸는 것 모두를 말이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많은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도시생활에 지쳐 농촌의 자연속에서 편히 쉬고 싶다거나

고향을 그리는 노년 흙냄새 맡으며 공기 좋은 자연에서 정겨운 이웃과 어울리는 것

아이들을 자연속에서 자라고 체험하며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찾아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굳이 돈벌이가 없어도 살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전원생활에 결정을 내리기가 한결 가볍다.

그러나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 나가야 된다면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귀농을 한 후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수입이다.

귀농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전원생활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목가적인 생각을 한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농사를 짓자면 투자가 필요하다.

농사지을 땅도 사야하고 거처해야할 집도 마련해야 한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도 필요하고 시설과 자재도 필요하다.

비료값, 농약대, 인건비 등 들어가는 비용은 많은데 수익은 적을 수도 있다.

농사경험이 없는 귀농인들의 대부분이 투자한 후 2~3년 수입이 거의 미미하다.

 

IMF 이후 한때 귀농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그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귀농인 562가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성공적으로 귀농한 사람은 11.8%에 그쳤다고 하니

귀농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알 수 있을 것이다.

귀농!! 강한 의지와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귀농 선배들이 이야기하는 귀농준비 6계명

 

첫째, 귀농여부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라.

만약 반대하는 가족이 있다면 응할때까지 더 많이 노력하고 설득해서 동의를 구해야 한다.

그래서 혼자 귀농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두번째, 당장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꿔라.

실제 자신이 농사를 해낼수 있을지 실습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몇개월 몇년의 시험을 거친후 결정을 내려도 늦지 않다.

 

세번째, 자금계획을 철저히 세워라.

농사의 경우 소득이 생기는 기간이 길고 예측하기 어렵다.

1~2년은 소득이 없음을 각오하고 최대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

 

네번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귀농에 성공한 경우만 귀 기울여 환상을 품지 말고 실패한 경험담도 들어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앞으로 치르게 될 시행착오를 알아 두어야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다섯번째, 가족관계가 원만하도록 노력하라.

농촌의 새로운 환경은 도시에서보다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많다.

따라서 서로의 도움과 가족의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한 만큼 서로의 신뢰를 자주 표현해야 한다.

 

여섯번째, 모든 귀농준비를 혼자서 감당하지 마라.

귀농경험자나 귀농인, 귀농을 도와주는 관련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질적인 조언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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