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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텃밭가꾸기

뿌리채소 '무'기르기

by 오리니 2011. 8. 16.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로

싹트는 온도는 15~35도이고 뿌리가 잘 자라는 온도는 17~23도이다.

더위에 약해서 여름철 평지에서 재배하면 병이 많고 품질이 떨어진다.

 

무 뿌리가 자라는 것은 토양속이기 때문에

토양이 깊고 보수력과 물빠짐이 좋은 흙에서 품질 좋은 무를 생산할 수 있다.

토양산도는 중성에서 약산성이 좋다.

 

중북부 지방의 텃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형은 봄무와 열무 가을무 등이 있다.

봄무는 4~5월에 파종하여 투명필름 피복재배하여 60~70일후인 6~7월 수확한다.

열무는 재배기간이 짧아 봄가을에는 약 40일, 여름철에는 25일 걸려 연중재배가 가능하다.

가을무는 7~8월에 파종하여 10~11월에 수확하는 김장채소이다.

 

무는 뿌리를 깊게 뻗는 작물이므로

밭을 최대한 깊게 갈고 흙을 잘게 부수어 주며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많이 주어 토양을 부드럽게 한다.

 

거름은 평당 요소 117g, 용성인비 또는 용과린 200g, 연화가리 77g과

퇴비 6.7kg, 고토석회 333g, 붕사7g정도를  준다.

 

두둑을 만들기 전 비료를 주고 재배하는 무의 종류나 작형에 따라 두둑을 만든다.

일반무는 두둑 30~45cm, 고랑 30cm 간격으로 본밭을 만들고 두둑위에 25~30cm간격으로 점뿌림한다.

소형무는 두둑 25~30cm, 고랑 20~30cm로 만들고 20cm 간격으로 점뿌림한다.

열무는 두둑을 90~120cm, 고랑은 30cm로 두둑을 만들어 4~5줄로 줄뿌림한다.

 

씨뿌림할때에는 씨를 3~5개씩 넣고 흙을 2cm 정도 덮어주고

줄뿌림할때에는 평당 13~17ml 파종한다.

 

싹이 터져 본잎이 1~2매 전개될 때부터 솎음작업을 시작한다.

생육이 극히 왕성하거나 잎색이 불량한 것, 병해충 피해를 받은 것을 뽑아주고

본잎이 6~7매 될때에는 1포기만 남기도록 한다.

줄뿌림한 열무는 너무 밀식된 것만 적당히 솎아 낸다.

 

토양이 건조하면 고랑에 물을 대거나 조루 등으로 물을 주고

비가 자주오면 과습하지 않도록 고랑을 정비한다.

 

파종한 다음 15일 후부터 무의 자람을 보아가며 웃거름을 준다.

자람이 왕성할때에는 웃거름 주는 양을 줄이고 자람이 지연될때에는 충분히 준다.

 

무에 많이 걸리는 병은 무사마귀병, 점균병, 시들음병, 노균병인데

무를 튼튼하게 길러 저항성을 높이고 물빠짐을 좋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에는 진딧물, 노린재, 배추좀나방,  등 많은 종류의 해충이 발생되는데

세심히 살펴 보이는대로 잡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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