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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텃밭가꾸기

잎채소 '배추'기르기

by 오리니 2011. 8. 3.

배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작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채소이다.

 

 

배추가 잘자라는 온도는 18~20도이고

15~18도에서 포기가 잘 든다.

 

생육초기에는 높은 온도에서 잘자라며

추위에 강하여 얼어 죽는 온도는 영하 8도이나

갑자기 추워지면 영하 3도에서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저온에 일정기간 노출된 다음 고온에 접하게 되면

꽃눈이 올라와 정상적인 배추 수확이 어렵게 된다.

 

 

배추는 뿌리가 깊게 뻗고 잔뿌리가 많으므로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토양을 좋아 한다.

건조에 약하므로 생육초기인 8~9월에 가뭄이 올 경우 물을 대 주어야 한다.

산성토양에서는 무사마귀병과 석회결핍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PH5.5~6.8정도의 약산성토양이 좋다. 

 

가꾸는 시기는

4월중순에서 5월중순까지 파종하는 봄배추와

8월중순부터 9월상순에 파종하는 가을 배추가 있다.

 

배추는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결구가 좋으므로 밑거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모종심기 1주일전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되도록 깊이 갈아 준다.

거름주는 양은 평당 요소 220g, 용성인비 330g, 염화가리 150g, 소석회 330g

퇴비 10kg, 붕사 5g을 주되

요소와 염화가리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절반씩 나누어 주고

나머지는 모두 밑거름으로 준다.

웃거름은 3~4회에 걸쳐 나누어 준다.

 

 

밑거름을 준다음 흙을 곱게 부수고 50cm 간격의 두둑을 만든다.

 

김장용 가을배추의 파종적기는

본밭에 직접 씨를 심는 경우 8월 중순이나

모를 길러 옮겨 심는 경우 모기르는 기간이 20~25일 되므로

9월 상중순경에 아주심기를 한다.

줄 간격은 조생종은 35cm, 중생종은 45cm, 만생종은 50cm내외로 한다.

 

옮겨심기를 할 경우에는

모종삽으로 두둑 윗부분에 모종 심을 구덩이를 판 다음

물을 미리 주고 배추모종을 심는다.

심을 때 너무 깊게 심겨지지 않도록 모종의 흙이 약간 보일 정도로 흙을 덮는다.

 

씨앗을 심을 경우

두둑 윗부분을 파고 씨앗을 4~5알 넣은 다음 흙을 2~3cm 정도로 덮는다.

 

배추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

특히 결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일생중 가장 많은 물을 필요로 하여

평당 700g정도의 물을 흡수 하므로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밭이 건조하면 여러가지 장해가 생기고 포기가 작아지며

너무 습하면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하고

잎의 하얀 줄기 부분이 지나치게 두꺼워져 맛이 없게 된다.

 

배추 모종을 심은 다음

15일 간격으로 3차례로 나누어 자람을 보아가면서 웃거름을 준다.

자람이 왕성할 때에는 거름량을 줄이고 자람이 지연될 때 충분히 준다.

 

김장배추로 쓸 배추는 너무 늦게 수확하면 언피해를 입기 쉽고

품질이 나빠 지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노지에서는 영하 3도정도 되면 겉잎이 얼게 되는데

얼었을 때에는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두었다가 기온이 올라

얼었던 부분이 녹았을 때 수확하여야 한다.

 

배추에 발생하는 병은 바이러스병, 무름병, 검은무늬병,

무사마귀병, 노균병 등이 있고

진딧물, 노린재, 배추좀나방, 배추순나방 도둑나방, 파밤나방

배추흰나비, 벼룩 잎벌레 등 많은 해충이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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