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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텃밭가꾸기

열매채소 '호박'기르기

by 오리니 2011. 8. 3.

호박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이다.

 

 

호박은 못생긴 것들을 통칭하는 열매로 통했지만

이제 호박은 아름다운 열매로 통한다.

그만큼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있고

특히 관상용 호박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호박씨가 싹트는데 알맞은 온도는25~28도이고

호박이 잘 자라는 온도는 낮 22~25도, 밤 13~15도 정도다.

대분의 토양에서 잘 자라나 물빠짐이 나브면 잘 자라지 못한다.

옛날에는 거름퇴비에 심었을 정도로 유기물이 풍부해야 하므로

좋은 퇴비를 많이 넣어 주어야 한다.

나의 경우는 퇴비더미에 심었더니 싹도 열매도 무성했었다.

 

 

호박은 약한 햇볕에도 잘 견디지만 햇볕이 부족하면

식물체가 연약해지고 열매가 열리지 못하거나 떨어지기 쉽다.

 

심을 본밭에 모종심기 3~4주전에 밑거름을 제곱미터당

요소 73g, 용성인비 67g, 염화가리 9g, 석회 670g, 퇴비 5kg을

골고루 뿌리고 밭을 깊이 갈아 준다.

호박모종을 두줄로 심을 수 있도록 두둑을 만드는데

폭은 풋호박과 애호박은 130~150cm, 페포종은 90~130cm로 하고

이랑사이는 30cm, 두둑 높이도 30cm정도로 해준다.

두둑 위에 검은색 비닐을 씌우고 흙으로 잘 덮어 준다.

비닐을 씌우면 풀이 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모종을 심는 시기는

노지의 경우는 늦서리가 내리지 않는 5월 상순경에 심어야 안전한데

햇볕이 좋고 기온이 높은 심는 것이 좋다.

모종은 잎이 4~6장정도 자랐을 때가 알맞다.

 

 

줄기가 길게 뻗는 애호박과 풋호박은 모종 간격을 50~60cm정도로 하고

줄기가 짧은 쥬키니는 40~45cm간격으로 하며

늙은 호박은 늦게 까지 줄기가 길게 뻗기 때문에 40~90cm 간격으로 심는다.

 

모종삽으로 비닐에 구멍을 뚫어 구덩이를 판다음 물을 미리 주고 호박모종을 심는다.

모종에 붙어 있는 상토는 최대한 떨어지지 않게 하고

심을 때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모종의 흙이 조금 보일 정도로 심고

다시 그 위에 물을 충분히 준다.

 

가정에서 소규모로 재배할 때에는

즐기를 두둑 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하여 유인해 주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핀을 군데 군데 꼽아 고장시켜 준다.

비가 내리지 않을 때에는 보통 4~5일 간격으로 물을 준다.

비가 자주 내리면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를 만들어 준다.

호박 모종을 심은 다음 14일 경에

평당 요소 24g, 염화가리 4g씩 첫번째 웃거름으로 주고

15일 간격으로 세번정도 웃거름을 준다.

거름을 너무 많아 주게되면 열매가 잘 달리지 않으므로 유의한다.

 

노지에서는 벌이 꽃가루를 묻혀 수분수정이 이루어 지지만

장마철에는 사람 손으로 꽃가루를  암꽃에 묻혀 주어야 한다.

 

 

호박을 재배할 때 가끔 어린 열매가 떨어지는데

이것은 병이 아니라 생리장해 현상으로

햇볕이 적거나 동화양분이  적거나 거름이 너무 많을 때

수분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토양수분이 너무 많을 때, 

그리고 너무 일찍 심어 냉해를 받았을 때 나타난다.

 

호박은 비교적 병해에 강한 작물이지만

흰가루병, 노균병, 덩굴마름병 등 병해가 있고

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잎굴파리 등 해충이 피해를주며

바이러스에 의해 오글오글해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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