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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알아가기

내가 가진 분재 어떤 흙이 좋을까?

by 오리니 2011. 8. 8.

분재는

제한된 분안에서 나무의 생육을 좋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흙(용토)가 중요한데

제한된 장소에서 생육에 필요한 물과 양분, 호흡작용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분재용 흙(용토)은 배수가 잘 되어야 하고 물 지닐힘도 좋아야하며

공기의 통기성과 보비력이 좋아야 함은 물론 물을 준후 흙이 굳어지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마사토(산모래)를 많이 사용하는데

배수가 좋고 건조하기 쉬우므로 건조에 강하고 흡수량이 적은 송백류가 적합하고

잡목류들은 혼합토를 심는 것이 좋은데 잔뿌리가 많이 나오고 잔가지가 무성해지고 잎색도 진해 진다.

 

마사토(산모래)

일반적으로 분재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용토이며

보통 배양토에 비해 비료분이 적지만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도 종아서 분재용토로 가장 적합하다.

소나무를 비롯한 송백류에 적합한데 껍질이 터져 거칠고 강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적옥토

화산회토 지대의 바닥의 다갈색 흙으로 배수와 보수력이 적당하고

통기성도 있어 분재용으로 알맞는 분토이다.

적옥토는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이 매력적이러서 어떤식물과도 잘 어울리는데

특히 잡목류에 조화롭다

마사토에 비해 보수 보비력이 좋아 작은분이나 얕은분에서의 군식에 좋다.

그러나 서릿발이 생기기 때문에 겨울철 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소토

철쭉류의 재배용토로서 인기가 있다.

황백색으로 배수와 통기성이 좋으며 적당한 수분을 지니고 있어 좋은 용토이다.

산성이기 때문에 철쭉류에 적합하고 삽목용토로서도 적합하다.

 

버미큘라이트

주로 원예용 삽목용토로 쓰이는데

질석을 고열로 구워 인공적으로 경석 모양으로 한 것인데

병해충 염려가 없고 배수와 보수성, 통기성이 매우 좋다.

부드러워서 물을 흡수하면 부서지기 쉬워 여러번 사용할 수 없다.

 

 

펄라이트

화산암의 일종인 진주암을 고온으로 구워 만든 것으로

배수성과 통기성, 보수력이 좋아 삽목용이나 육묘용으로 쓰인다.

 

부엽토

낙엽을 썩힌 것인데

색이 검고 가벼우며 다공질로 비료분을 함유하고 있다.

배수성, 통기성, 보수성이 좋아 뿌리가 약한 나무의 용토로 적합한데

마사토나 적옥토 등과 혼합하여 사용한다.

잡초씨와 병 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태양소독과 잡초씨를 제거해야 한다.

 

 

이외에도

가볍고 부드러운 검은 점질성 밭흙인 참흙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석류 등 혼용토로 쓰이고

진흙이라 불리는 찰흙은 보수력이 좋아 수생식물과 등나무용토로 쓰며

모래와 혼합하여 버드나무, 모과나무, 배, 석류 등에 쓰인다.

늪흙수태는 석부용토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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