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촌놈의 분재

곰솔분재 1

by 오리니 2020. 4. 30.

이 곰솔분재는 2012년 4월 한솔분재농원에서 소재를 분양 받아 분올림하여 길러온 분재다.

그해 한솔분재원을 통해 4그루의 소재를 분양 받았는데 1차로 매화나무와 애기능금분재 소재를.. 2차에서 이 곰솔과 매화(홍매)를 분양 받았었다.

분양을 받기 위해 소재밭에 들어서고 보니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아서 막상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크고 좋은 많은 소재중에서 다른 나무에 비해 다소 작은 편에 속한 이 소재를 택했는데 그것은 다른 나무들 보다 더 잎색이 밝고 활력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막상 가지고 돌아와서는 좀 더 근장이 좋은 것을 택할 걸 후회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에사 생각해 보면 잘 선택했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나무의 전체적인 곡을 보면 제일 아랫부분에서 크게 왼쪽으로 휘었다가 중심부분에서는 잔곡으로 이어져 있다.

아래부분 근장이 18cm정도이고 자른가지는 사리처리했다. 아쉬운 부분은 움켜진 듯한 뿌리의 발달상태를 볼 수 없다는 거다.

중간부분은 아랫부분과는 달리 잔곡들이 있고 곡진 부분의 바깥쪽 가지들이 잘 나와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다.

윗부분 수심은 길고 굵게 자라던 순을 자르고 새순을 받아 수심으로 세웠다. 아직은 세력이 붙지 않아 허성했지만 곧 메워지리라 생각했다. 

분올림한 이후 지나치게 길어진 가지만 순치기하면서 가급적 손을 보지 않고 세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관리했다.

2016년 처음 단엽처리 하였다.

2018년에 하단부의 곡진 부분이 허전하다 생각하여 낙지를 기르기 시작했다

'촌놈의 분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똥나무분재의 꽃  (0) 2020.05.13
피난한 분재들  (0) 2020.05.13
쥐똥나무분재 2  (0) 2020.04.26
소사나무분재 1  (0) 2020.04.24
쥐똥나무분재 1  (0) 202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