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정원수 이야기

열매의 효능과 단풍이 아름다운 '블루베리'

by 오리니 2016. 4. 14.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정금나무속의 관목성 나무로

여러개의 줄기가 모여서 수관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집 정원에 6년생 블루베리 3그루가 있는데

수확철이면 부부가 아침마다 한주먹씩 따먹어도 보름정도 먹을 수 있는 착한 나무다.



블루베리 종류


블루베리의 종류로는

하이부쉬 블루베리, 로우부쉬 블루베리, 반수고 블루베리, 래빗아이 블루베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종류은 하이부쉬 블루베리인데

추위가 있는 곳에서 잘자라는 북부 하이부쉬와 따뜻한 지역에 잘 자라는 남부 하이부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추위에 강한 북부 하이부쉬 블루베리가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다.


로우부쉬 블루베리는 북미 동북부에서 많이 자생하는 야생블루베리로 

줄기크기가 20cm 내외로 키가 작은 편이다.


반수고 블루베리는 하이부쉬와 로우부쉬의 교배에 의해 개량된 품종인데

내한성이 다소 강하고 생장조건이 하이부쉬와 같아서 북부 하이부쉬 품종과 섞어서 쓴다.

키는 90~120cm로 다소 작은 편이다.


래빗아이 블루베리는 내한성이 약하고 저온요구도가 낮아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의 온화한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토양관리

토양의 선택은 블루베리 재배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다.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로서 토양산도가 PH 4.2 ~ 5.0 정도늬 산성토양이 적합하다.

블루베리는 원래 척박한 산성토양에서 자생하던 식물이기 때문이다.


토양산도가 낮을 경우 망간(Mn) 성분 축적으로 독성피해가 나타나며

토양산도가 높으면 철분결핍현상이 나타나

새순이나 줄기 윗부분이 노랗게 변하거나 새 줄기가 잘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토양산도를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토양산도가 높을 경우 유황가루나 피트모스를 사용하여 조절해 줄 수 있다. 


블루베리는 가는 뿌리로 만들어진 천근성으로 주로 토양 표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뿌리가 건조해 지기 쉬우므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과습하면 뿌리의 기능이 약해서 생장에 해를 받게 된다.


블루베리의 효과적인 토양의 깊이는 45cm 정도이며

뿌리의 90%가 토양표면에서 30cm내에 10%는 30~60cm에 분포해 있다. 




블루베리 품종과 특성


많이 심는 하이부쉬 블루베리는 자가수정이 가능하나

과일을 크게 만들고 착과율을 높이려면 2품종이상 섞어 심는 것이 좋다.


수확시기에 따라

극조생종에는 얼리블루, 블루타, 웨이마우스

조생종에는 레카, 스파르탄, 듀크, 패트리어트

조중생종에는 노스랜드, 블루제이

중생종에는 블루레이, 토로, 하디블루, 블루크롭, 블루골드

중만생종에는 챈들러, 버클리, 루벨

만생종에는 레가시, 브리지타, 저지, 다로우

극만생종에는 엘리어트가 있다.


품종별 특색을 보면

듀크는 꽃은 늦지만 수확은 빨리 할 수 있고 과실도 크고 견고한 편이다.

패트리어트는 꽃이 일찍 피기 때문에 서리 피해레 유의해야 한다.

엘리어트는 저장성이 강하고

블루크롭이나 블루골드는 수확량이 좋다.

토로는 과실 품질은 좋으나 수확량이 적은 편이다.

노스랜드는 내한성과 좋은 과실 품질을 갖고 있다.

폴라리스와 칩베와는 추위에 강한편이고 과실도 크고 수확기간도 길다.



블루베리 식재


블루베리는 성숙한 2~3개의 줄기가 있는 3년생 묘목이 가장 좋으며

최소한 1~2개의 성숙한 줄기가 있는 2년생 이상되어야 한다.

블루베리를 식재하기 좋은 때는 이른 봄으로 묘목이 휴면상태의 것이 좋다.


블루베리를 심는 거리는 그루사이 1.5m, 열간 거리는 2.5m가 적당하다.

블루베리는 비료에 민감하여 심을 때 비료를 주면

블루베리가 죽거나 생리장해가 일어 날 수 있다.




블루베리 관리


여러개의 가지가 나온 성실한 묘목은

심은 후 1~3년 동안 전정하지 않고 이른 봄 꽃눈만 제거해 주고

죽은 가지나 병든 가지만 잘라 줘서 블루베리의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해 준다.


따라서 3년 이내의 일찍 수확하면 뿌리쪽에서 새로운 가지가 생기지 않을 수 있으며

결과지를 유돟기 위해 성급하게 가지를 절단하면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블루베리의 전정은 휴면기에 실시하며

이른봄에 할 경우에는 줄기에 물이 오르기 전에 해 주는 것이 좋다.


성목의 수세를 강화하고 수확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노쇄해 가는 가는 줄기를 제거하여 신초를 발생시켜 수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강전정을 하였을 때에는

줄기가 굵고 잎이 많은 건실한 신초를 발생하고 성숙성장이 빨라서 수확이 빨라 질 수 있으며

약전정을 하였을 때는 수확기간이 다소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낮게 자라는 곁가지나 늙고 약한가지, 가운데 있는 줄기는 제거하고

생장이 지나치게 자라는 줄기는 적절한 위치에서 잘라 준다.


블루베리 재배시 잡초억제와 습기유지를 위해 피복해 주는데

파쇄목 우드칩은 병원균이나 해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청결하고 작은 것을 쓴다.

왕겨는 잡초억제효과는 크나 관수나 시비가 어렵다.

톱밥은 수분 보유력과 잡초억제효과는 있으나 시비 등 작업관리에 불편하다.

소나무잎은 블루베리 피복물질로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소질을 빼앗아 가지 않고 토양산성화에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는 습기는 좋아하나 과습은 싫어한다.

일주일에 25~38mm의 물을 필요로 하므로 습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블루베리를 식재할 때 토양을 피트모스, 왕겨, 펄라이트를 섞어 사용하는데

이는 블루베리가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지 못한다.

따라서 블루베리 식재후 2~3주 후부터 나이에 필요한 질소를 나누어 주면 좋다.


유기질비료는 토양산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정량 사용해야 한다.

유박은 그루당 200g이상 넘으면 고사율이 높아지므로 유의한다.

복합비료는 블루베리가 휴면기인 잎눈이 트기 전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블루베리 병충해

블루베리에 발생하는 병으로는 역병, 줄기썩음병, 가지마름병, 탄저병 등이 있고

해충으로는 블루베리혹파리, 총채벌레, 응애류, 진딧물류가 피해를 준다.



블루베리 수확


블루베리의 수확적기는

과일 전체가 밝은 파란색으로 착색된 후 5~7일 후가 적기이다.

일찍 수확하면 착색은 좋아지지만 당도가 떨어진다.


블루베리는 과일을 수확한 후 즉시 예낸을 한 후 저온저장하여야만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생과일은 2도에서 2주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영하 20도에서는 10~12개월까지 품질을 유지 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