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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정원수 이야기

정원수 기르기 '이팝나무'

by 오리니 2011. 9. 15.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으로

낙엽활엽 교목으로 수고 25m, 직경 50cm까지 자란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중국 일본에 주로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역, 중부지역의 산야지에 자생한다.

 

서양인들은 이 나무를 보고 낭만적인 흰눈이나 솔을 생각해 '하얀솔나무'라고 했지만

우리 조상들은 하얗게 핀 꽃을 보고 흰쌀밥처럼 보인다 하여 '이밥나무'라고 했는데

이밥이 변하여 이팝이 되었다 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새로 자란 가지끝에서 20일 동안 달려 있는데 은은한 향기가 난다.

 

 

생육적 특성

골자기나 개울 근처 해변가에서 자라며

양지 바르고 토심이 깊은 사질양토의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음지에서 견딜힘은 보통이고 추위나 공해에는 강하나 건조에는 약하다.

 

번    식

종자의 2중휴면성으로 종자번식이 까다로워 대량생산이 어렵고

보통 발아하는데 2~3년 걸린다.

그러나 가을에 채취한 종자를 발아촉진제에 2시간정도 담가두었다가 파종하면

다음해 5월경에 발아 되는데 발아율은 60%정도이다.

초기생육이 불량하므로 파종후 2년을 더 길러서 이식하면 좋다.

 

용    도

이팝나무는 주로 가로수나 정원수, 공원수로 쓰이는데

어린줄기가 황갈색으러 벗겨져 아름답고

6월에 피는 백색꽃은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나무 전체를 덮어서

여름에 눈이 온 것 같은 착각을 줄 만큼 미려해 군식과 혼식해도 좋은 나무다.

 

 

병해충 방제

충해는 주로 깍지벌레와 선충이 있는데

깍지벌레는 12월과 2월사이 기계유 유제 25배액을 살포하고

선충은 메칠브로마이드로 토양훈증을 해야 한다.

병해로는 흰가루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