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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식물원 탐방

경주 동궁원을 찾다

by 오리니 2013. 11. 7.

행사장이 있는 코모도 호텔을 찾아가던 중

경주보문단지를 들어서자 길목에 새로 조성된 ‘동궁원’이 보였다.

 

동궁원은 이미 뉴스로 들어왔던 터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내에 있던 농업 시험포장, 화훼재배포장을 이용하여

농업을 관광자원화 하고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계절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소금강산과 명활산성을 사이에 두고 총면적 64,830㎡의 사계절 관광체험시설이다.

 

 

동궁원의 이 동궁은 옛 안압지에 위치해 있던 신라왕궁의 별궁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었던 곳으로

우리 조상들이 최초로 화조와 진금이수 즉 진귀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 기록과 신라의 관직명에 새 이름을 사용하였다는 기록 등

다양한 역사적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하여 만든 것이다.

 

동궁식물원은 면적 2,883㎡ 규모의 신라시대 한옥 구조로

야자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관엽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나눠져 있다.

 

 

아열대 식물 400종 5,500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천마도상, 재매정, 안압지 등 신라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자귀나무 꽃처럼 생긴 케리안드라

 

 

이름을 알 수 없는 풍란의 일종

 

 

공작과 같이 아름답게 생긴 공작야자

 

 

분홍꽃이 아름다운 펜타스

 

 

초록색 잎과 잘 어우러진 노란 파키스타키스

 

 

수생식물원에는 수련들이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이 식물원은 2층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농업체험시설은 면적 14,000㎡의 유리온실, 하우스, 과수포장 등

농업연구 및 도농교류를 위한 체험의 장이 되도록 마련되어 있다.

 

 

첨성대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시계꽃으로 벽면이 만들어져 있다.

 

 

탐스럽게 피어있는 시계꽃

 

 

 

일만송이 토마토정원에는  

 

 

한그루의 토마토에서 수많은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 곳에 조류동물원인 버드파크를 함께 설치해

동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경주동궁원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버드파크는 면적 5,000㎡의 새둥지 형태의 유선형태로 만들어진 체험형 동물원으로

펭귄, 앵무새, 플라밍고 등 250종 900수가 사육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조원이다.

 

 

행사 시간에 쫒겨 이 버드파크는 가볼 수 없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