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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아름다운 세계의 정원

중국정원 - 소주의 '유원(留园)'

by 오리니 2012. 8. 30.

‘유원(留园)’은 쑤저우(소주) 서북쪽에 위치하는 중국 4대 명원이자 중국를 대표하는 정원이다.

 

 

면적이 23,300㎡인 중국 대규모의 사인원림으로 원림이 건축예술의 정교함으로 유명하다.

홀이 웅장하고 수려하며 뜰에 변화가 많으며 기석과 정자, 고목의 배치가 잘 조화를 이룬다.

 

 

중부, 동부, 서부, 북부의 네 구역으로 나뉘며 구역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중앙 부분은 원래 한벽산장이었던 곳이고, 바깥 세부분은 확장하여 지은 것이다.

 

중앙부분에는 함벽산방, 소봉래, 호복정, 곡계루, 청풍지관, 원취각, 가정, 명슬루가 있다.

 

 

 

동부에서는 관운봉을 비롯해 관운루, 관운정, 관운대와 오봉선관, 읍봉헌이 있으며

특히, 관운봉(冠云峰)은 한덩어리의 태호석으로 되어 있는데,

그 높이가 6.5m, 무게가 약 5톤으로 쑤저우고전원림 중에서 가장 큰 태호석이다.

 

 

서부에는 성가사당, 서소정, 지락정 등이 있다.

 

 

 

 

유원은 졸정원과 비슷한 시기인 명대 가정년간에 태부사 소경인 서태시의 사인원림으로 조성되었고,

1593년 만력 21년에 완공되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동원이라고 불렸는데

“웅장하고 수려하며 앞의 누각과 뒤의 홀이 모두 관광객을 심취하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태시는 돌아간 후에 동원이 점점 황폐되었다가 청대 오현 동산 유서에게서 개축되었다.

유서는 고향인 동정동산에서 태호석을 가져다가 가산 12봉이 축조하였다.

 

 

백송, 대나무가 많아서 대 색깔이 맑고 시원하고, 수면이 진녹색이기 때문에

“한벽산장”라고 개명하였다.

1832년 도광 3년 일반에 공개가 되면서, 유명한 볼거리가 되었다.

누동파의 문인화가 왕학호가 유원을 그렸고 전대흔이『화보소축(花步小築)』이라 불러 유명해졌다.

 

 

1876년 광서 2년에 관원이었던 성강이 이 정원을 다시 개보수 하연서 유원(留園)이라 개명했다.

제2차 중일전쟁, 태평천국의 난 때에도 정원이 파손되어 황폐해졌다가

1954년 소수정부에 의해 수리 복원 되어 일반에 개방되었다.

 

 

 

1961년에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12월에 소주 고전원림 전형대표로 유네스코의 비준을 거쳐서

졸정원, 망사원, 환수산장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