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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알아가기

9월의 분재관리

by 오리니 2012. 8. 28.

지금 태풍 '볼라벤'이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할퀴고 있다.

초속 30m이상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대형급 태풍이라 한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매미'와 맞먹는 수준이라 하니 걱정이 앞선다.

이 곳 영주는 중심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이라 다행이라 여긴 하지만..

 

9월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다.

여름의 폭염과 태풍이 물러나고 서늘한 바람결을 느끼게 하는 가을에 접어 든다.

한낮에는 더위를 느끼지만 아침저녁은 서늘한 기온으로

피로해진 나무가 생기와 활기를 되찾고 열매나무는 점점 열매가 비대해 지는 계절이다.

 

이 시기는 분재가 살이 찌는 시기이다.

따라서 철사감기한 가지는 풀어주어 패인자국이 남지 않도록 하고

생기를 되찾은 나무에 거름을 주는 시기이다.

 

9월의 분재관리 

 구      송        백        류     잡        목        류
 일반관리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엽수를 하여 씻어

  주도록 한다.

  하순경부터는 기온이 낮아지지만 활동을

  계속한다.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계절로 아름다운 단풍

  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분한 시비를 하여 가꾼 수목의 잎관리를

  잘해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관      수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므로 관수량도

  줄여서 관리한다.

  관수량을 서서히 줄여 나무가 쇠약해 지

  지 않도록 한다. 

  송백류는 엽수가 효과적이다.

 

  한여름보다 관수량이 줄어 들지만 일반적인

  관수를 하고 비온후 유의한다.    

  물주기는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주어야

  하며 분의 건조상태를 보아가며 준다.

  느티나무 단풍류에 엽수를 많이하면 잔가지

  가 신장해서 잎도 커지고 도장도기 쉽다.

 시      비

  분재가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알거름을 치

  비토록 하고

  잿물에 서너차례 담가 용토를 중화 시킨

  다.

  인삼 칼륨이 많은 거름을 시비토록한다.

  잿물은 20배액으로 희석해 쓴다.

  알거름 뿐 아니라 물비료도 적절히 활용하여

  시비한다.

 병 충  해

  모든 해충이 마지막으로 극성을 부릴 때

  이므로 발견 즉시 구제한다.

  응애, 진딧물, 깍지벌레가 마지막으로 발생

  하는 시기이므로 방제약을 살포해 준다. 

 번      식

  봄철 삽목해서 뿌리가 내린 묘는 엷은 액

  비를 시비한다.

  모과나무는 근삽이 좋은 시기이며 가을 삽목

  을 실시한다. 

 정      자

  순자르기 한 소나무의 눈따기를 하지 않

  았다면 마지막으로 해야하는 시기이다.

  소나무의 묵은 잎을 따낸다.

  금송 해송은 최후 눈따기를 하도록 한다.

  모든 수형의 마지막 전정이 시작된다.

  화아를 보아 전정하되 일단 수형에 중점을

  둔다. 

 

 기      타

  가을철 분갈이 작업을 한다.

  송백류는 봄철보다 가을철 분갈이가 더

  좋다.

  금송은 충분한 시비를 한다.

 

 

  봄철에 분갈이 했더라도 뿌리가 꽉차 배수

  가  나빠 호흡이 곤란한 것은 분에서 그대로

  뽑아 긴뿌리만 잘라 준다.

  명자나무, 장수매, 심산해당과 같은 장미과

  분재들은 이 때 분갈이 하면 근두암종병의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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