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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이야기

[스크랩] 물주기

by 오리니 2010. 6. 9.
● 물의 종류
물은 생명의 원천으로 좋은 물은 나무를 살지게 하고 나쁜 물은 나무에 해를 끼친다. 물은 단순히 나무에 수분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분안에 나무의 활동으로 인해 생긴 각종 노폐물을 씻어내는 구실도 하므로 물을 줄 때는 으레껏 하지 말고 지금 주고 있는 물의 성질을 살펴서 나무에 생명수가 될 수 있는 물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시냇물이 가장 좋으며 지하수도 무방하다.다만 오염된 물은 피해야 하며 염소성분이 섞인 물은 물을 받은 뒤 하루나 이틀이 지나 염소 성분이 증발 한 후에 주는 것이 좋다.


● 물의 온도
물의 온도는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식물 성장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으므로 상온(기온과 비슷한 온도)이 가장 적당하다.
여름철에 호스를 이용하여 낮에 관수하는 경우 호스안의 물이 뜨거워져 나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름철 낮에 관수를 할 경우에는 물의 온도를 유심히 살펴 뜨거워진 물이 모두 빠져나간 뒤 사용해야 한다.
간혹 정수기 옆에서 관리하는 나무의 경우 무심코 컵을 행군 찬물이나 뜨거운 물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나무를 죽이는 행위나 다름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물주는 시각
나무가 물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각이 오전 아홉시에서 열시까지이다. 따라서 물주기는 이 시간 안에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르는 말에 아침 물은 보약이고 저녁물은 극약이라고 하는데 저녁 물주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이 빠지지 않아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물주는 횟수
물주는 횟수는 분의 크기와 나무의 종류, 계절, 나무를 놓는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경험에 의한 체득이 가장 중요하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나무가 약하고 웃자라며 뿌리 발달이 더디고 물을 적게 주면 뿌리 발달은 촉진되나 나무의 성장이 지체되며 자칫 말라죽을 염려가 있어서 물주기 삼년이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세한 뿌리를 가진 나무와 작은 분, 그리고 감상분에 심어진 나무는 자주 주어야 하며 송백류는 조금 적게 준다. 땅에서 높이 전시한 나무는 자주 주어야 하며 땅에 낮게 거치한 나무는 적게 준다. 양지에 놓은 나무는 자주 주며 그늘에 놓은 나무는 적게 준다. 이런 원칙하에 가장 좋은 방법은 나무가 시들기 직전에 충분한 양을 흠뻑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 물주는 방법
송백류-위에서부터 샤워를 시키듯이 준다. 잎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응애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잡목류-잎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어야 잎이 타들어가는 일이 없다.
물은 분 아래로 충분히 새어나올 만큼 흠뻑 준다.
한번 사용한 물은 다시 사용해서는 안된다.


● 겨울철 관리
잡목류는 거의 생장을 정지하고 있기 때문에 분에 물기만 유지해도 된다. 그러나 베란다나 눈이 맞지 않는 양지의 나무는 분이 마를 염려가 있으므로 날이 맑고 기온이 높은 날 오전을 골라 물을 주어야 하며 실내에 들여놓은 나무는 하루에 한번 이상 물을 주어야 한다. 하우스 안에서 관리하는 나무 역시 분이 마르지 않도록 역시 따뜻한 날에 주어야 한다.
송백류는 미미하게나마 활동을 지속하므로 물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밖에 내놓은 나무는 눈만 가지고도 정상적인 생활이 이루어진다.


● 엽수에 대하여
엽수란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잎의 표면에 안개같은 물을 뿌려주는 것으로 건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옮겨심거나 분에 올린 나무의 습기를 보전해주며 잎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차원에서 실시한다. 그냥 맹물을 사용하는 경우와 영양제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양제는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상태에 따라 수시로 행한다. 간혹 나무를 난과 착각하여 엽수만으로 물주기를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나무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어떤 나무든지 엽수로만 살아갈 수 있는 나무는 없다
출처 : 소나무와 항아리 집
글쓴이 : 소나무와항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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