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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정원수 이야기

정원수 기르기 '주목'

by 오리니 2011. 8. 18.

주목주목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불릴 만큼 장수하는 나무이다.

 

주목이 자라는 형태는 직립형과 포복형이 주종을 이룬다.

직립형은 생울타리용으로 포복형은 화단용으로 이용되는 고급소재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은 2종 1변종인데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으로 여러개 갈자지는 눈주목과

울릉도와 북부지역에 자생하는 잎이 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회솔나무,

원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면서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설악눈주목이 있다.

 

계란형태의 빨간 열매가 달리며 밑에서 보면 속이 들여다 보이는데

막 익은 빨간 과실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 독성이 있어

심하게 만지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주목은 전형적인 고산식물로 추위에 강하며 평지에서도 잘 적응하나

고온건조에 약한 나무이다.

소백산 연화봉 주위에 주목군락지가 있어

이곳 영주에서는 좋은 주목소재가 재배되고 있다.

 

주목은 생장이 느려 종자가 맺힐려면 15년을 자라야 가능하다.

그러나 주목은 17m까지 자라며 줄기 직경은 1m까지 자라는 교목이다.

주목의 어린가지는 연녹색이나 자라면서 점차 적갈색으로 변한다.

 

주목의 생육적온은 15~25도 정도이며 그늘과 반그늘, 양지에서도 잘 자란다.

어릴때는 음수 크면 양수가 된다는 설도 있다.

 

주목의 잎은 선형으로 1.5~2cm으로 나선형으로 달린다.

잎 뒷면에 연한 황색줄이 2개가 있으며 수명은 2~3년 정도이다.

 

 

주목은 종자번식과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다.

 

종자번식

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채취한 다음 2~3일간 물에 담가두어 과육을 제거하고

바로 뿌리거나 노천매장 한 뒤 봄에 뿌린다.

발아율은 60~70% 정도이다.

 

영양번식

주로 삽목으로 하는데 묵은 가지는 봄에 삽목하고

새로나온 가지는 여름 장마기에 하며 가지가 더 자란 가을에 하기도 한다.

삽수길이 10~30cm가 적당하며 활착은 잘되지만 발근속도는 매우 느리다.

발근율은 봄삽목은 90% 이상, 여름 가을삽목은 65%정도 발근된다.

 

주목은 거름기가 많고 물이 잘빠지는 사질양토에서 잘자라며

양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반그늘진 곳이 좋다.

실생묘나 삽목묘 모두 생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묘포장에서 양묘하고

어느정도 자라서 잎들이 서로 닿기 시작하면 옮겨 준다.

 

옮겨 심기는 3월 중순에서 4월 상순이 가장 좋지만 5월도 가능하다.

나무모양을 잡기 위한 전정은 봄과 가을이 좋다.

 

병해충으로는 

잎마름병과 선충피해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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