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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알아가기

어떤 나무가 분재로 적합한가?

by 오리니 2011. 7. 21.

분재란

자연에서 살아가는 나무의 정취를 분에 심어 가꾸는 것으로

나무가 가지는 고유의 형태를 만들어 자생지의 풍경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흔히 분재라 하면

철사로 이리 저리 비틀어 나무를 힘들게 하는 거라고 폄하해 버리는 경우가 있으나

분재는 나무의 생리를 파악해서 가장 잘 살 수 있는 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고

뿌리를 잘라주어 생육을 활력화 시키며

가지를 유인해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나무의 모양을 디자인하고 생을 창조해 나가는 예술이라고 볼수 있다.

 

사람으로 치면

살기 편안한 주변 환경을 만들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 주며, 화장을 통해

바르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꾸어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될 것이다.

 

자연속에 살고 있는 나무는 모두 분재로 가꿀수 있지만

실제로 분재로 활용되는 수목은 그렇게 많지 않다.

 

어떤나무가 분재로서 적합한가?

 

먼저 작게 키울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분이라는 한정된 조건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랄 수 있는 나무여야 한다.

잎이 작은 것이어야 한다.

나무의 크기에 비해 잎이 너무 큰것은 부자연스럽다.

 

잔가지가 잘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큰 나무는 무수한 작은 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잔가지가 나무의 인생을 결정한다.

 

 

줄기의 느낌이 좋은 것이어야 한다.

나무의 개성은 나무마다 독특한 줄기의 느낌에 있다.

 

뿌리뻗음이 좋아야 한다.

나무가 커짐에 따라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뿌리가 튼튼해야 하며

뿌리뻗음에 따라 나무의 생육상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루솟음새가 재미있는 것이 좋다.

뿌리에서 부터 첫번째 가지까지를 그루솟음새라 하며

그 모양이 변화가 많을 수록 매력적이며 그 모양에 따라 수형이 결정 된다.

 

팔방성인 것이 좋다.

가지나 뿌리가 한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감이 있어야 하고

나무의 수령이 장수한 것이라야 하며

뚜렷한 수심이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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