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다 뭐다 하면서 쫒아 다니다 보니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었다.
모처럼 휘둘러 본 아침정원에는 단풍이 든 나무들 보다
이미 단풍 진 잎들을 떨구어 내고 나목이 되어가는 나무들이 더 많았다.
정원의 분재들도 단풍진 잎이 떨구어 내고 앙상한 가지들을 보이고 있다.
벌써? 하는 생각에 세월의 빠름을 절실하게 느끼고 말았다.
아침햇살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정원의 나무들..
어느새 이리 단풍이 들고 만 것인지...
잎을 떨구어내고 앙상한 나무들
늘 푸른 소나무 사이 사이 단풍든 나무들이 계절을 느끼게 한다
거북이 모자가 지나가고 있는 가을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철없는? 분홍찔레.. 아침햇살에 볼을 발갛게 물들이고 있다.
검붉게 단풍 든 잎들이 떨어지고 열매가 쥐똥처럼 붙어 있는 쥐똥나무
단풍이 한창인 소사나무 모아심기
잎들을 떨구어 내고 몇몇 잎들로 가을을 붙잡고 있는 소사나무
돌담위로 무성했던 담쟁이의 허무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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