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계획이나 구상 없이
그냥 나무심고 꽃심어 정원을 꾸미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원은 같은 재료와 예산를 가지고도
효과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어설픈 정원이 되기 일쑤다.
나무나 꽃을 심는다고 정원이 되는 것이 아니다.
정원을 만드는 과정은 크게 나누어서
정원계획하고 이에 따라 설계해서 설계에 따라 시공하고
시공된 정원을 유지관리하는 단계로 이루어 진다.
계획과정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원에 대한 이미지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원에 대한 계획이나 설계 과정 없이 정원공사를 하는 경우
예산을 초과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설계과정은 정원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어떤 재료를 얼마만큼 쓸 것인지 어디에 심고
어떤 것과 함께 심을 것인지 도면으로 나타내는 과정이다.
정원을 한꺼번에 모든 것을 꾸미는 것 보다
몇년을 두고 조금씩 나누어 만들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공과정은 정원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다.
정원공사의 공정은 흙이 움직임이 있는 공사로
축대, 연못, 계단의 기반공사 등과 같은 토공사가 있고
나무와 꽃, 잔디심기 등 식재공사,
진입로 깔기, 산책로 깔기, 데크깔기와 같은 포장공사,
의자, 파고라, 목책, 트레리스와 같은 시설물공사가 있다.
조경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직접 계획하고 시공하거나
설계 시공을 의뢰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유지관리단계는 심겨진 나무와 꽃, 시설물을 관리하는 작업으로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정원주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무나 꽃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정원을 세심히 관찰하는 등 정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기술이 부족하다면 전문가로 부터 수시로 정원관리를 문의하고
자문을 받아 하는 것도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 정원을 조성하고는 방치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잔디나 나무와 꽃 주변의 풀도 뽑고, 퇴비나 비료도 주고, 가지치기 등
관리하지 않으면 정원은 금방 망가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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